해병대가 처음으로 미국 본토에서 한미 연합훈련을 시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27일 해병대에 따르면 내년 5월 또는 10월께 1개 중대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훈련장에 파견해 연합훈련을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해병대는 하와이에서 미국 주도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 다국적 연합해상훈련인 환태평양훈련(림팩·RIMPAC)에 지난 8월 참가한 바 있다.

만약 성사된다면 미 본토에서의 훈련은 이번이 최초가 되며 본토 훈련은 미측이 기존에 시행하던 훈련에 한국 해병대가 동참하는 형태가 될 전망이다.

또 내년 6월께 인도네시아에서 열리는 다국적 연합수색훈련에 소대급 병력을 보내 처음 참가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며 이 훈련에는 미국도 참여한다.

아랍에미리트(UAE)에 파병된 아크부대에 해병대 특수수색대를 팀 단위로 보내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박희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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