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와 강릉시가 14일 테슬라 전기차 제조공장인 '기가팩토리' 유치전에 뛰어들었다.
김진태 강원도지사와 김홍규 강릉시장, 권성동 (강릉)국회의원은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 6간담회의장에서 '테슬라 기가팩토리 유치전략 간담회'를 열고 기업 유치를 위한 규제 완화 등 전략을 논의했다.
김진태 지사는 "테슬라 기가팩토리, 대한민국에 꼭 유치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에 온다고 하면 그 다음에 유치할 곳은 강원도"라고 말했다.
이어 "도는 이전부터 이모빌리티 산업·반도체 산업을 육성하고 있기 때문에 전기자동차와 연계할 수 있는 조건을 갖췄다"고 덧붙였다.
또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으로 투자의 걸림돌이 되는 규제들을 걷어낼 수 있을 것"이라며 "유치전에 뛰어들었으나 무리하게 불공정한 계약을 맺는 일은 없을 것이다. 합리적인 계약 토대에서 테슬라 공장이 먼저 강원도에 오고싶도록 여건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홍규 강릉시장은 "강원도와 강릉시가 함께 테슬라 공장 유치를 시작하는 첫 날"이라며 "강릉은 철도와 공항, 항만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기업이 일하기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어 테슬라 유치전에서 상당히 우위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권성동 국회의원(강릉)은 "강릉은 문화,관광,교육의 도시로 알려져있고, 2018동계올림픽을 성숙하게 치러낸 국제도시"라며 "지난달 말 윤석열 대통령이 로이터통신 인터뷰를 통해 테슬라 등 세계적인 기업을 유치할 것과 각종규제를 과감하게 풀겠다는 말을 했다. 이후 테슬라 유치를 위해 각 시도에서도 발벗고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김영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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