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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전 창원대 총장 "엘리트 체육 개선·노후시설 개보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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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호 전 창원대 총장 "엘리트 체육 개선·노후시설 개보수해야"
  • 부산/ 정대영기자
  • 승인 2022.12.18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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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체육회장에 출사표…종합체육관 건립 등 공약제시
"공약사업 이행 위한 예산 확보 최대 관건
예산관련전문가 자임...타후보와 차별성 부각"
박성호 전 창원대 총장
박성호 전 창원대 총장

경남도선거관리위원회는 오는 22일 시·군체육회장선거 투표를 각각 실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창원시 체육회장선거에는 강명상 365병원 병원장, 백승만 경남승마클럽 대표, 조태근 창원 크라운호텔 대표이사, 이현규 전 창원시 제2부시장, 전경재 정민 대표이사, 김종년 현 창원시체육회장, 박성호 전 창원대 총장 등 7명이 나서며 치열한 접전을 이루고 있다.

본지는 접전이 치뤄지는 창원시 체육회장에 출사표를 던진 박성호 전 창원대 총장을 만나 각오를 들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박성호 전 창원대 총장은 "후학 양성을 위해 봉사를 해야겠다란 생각이 있었다. 또 주변에서도 대학 총장, 국회의원, 문화체육관광부 등 다양한 경험이 있으니 지역을 위해 봉사해라고 추천받았다"며 "창원 특례시에 걸맞는 위상을 제고시키고 생활건강을 좀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봉사하는 것이 맞지 않겠는가 생각했다"며 출마의 변을 밝혔다.

주요 공약으로는 엘리트-생활체육 관계개선, 종합체육관 건립, 노후시설 개·보수를 제시했다.

박 전 총장은 "체육계는 전문 체육인과 생활 체육 두 개의 길로 나눠져 있다. 그러나 엘리트와 생활체육이 상생 하지 않아 문제점들이 표출되고 있다"며 "엘리트와 생활체육을 상생 발전 시켜 유기적인 관계를 이뤄줄 수 있는 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성호 전 창원대 총장
박성호 전 창원대 총장

이어 "창원은 체육회가 하나로 모여질 수 있는 종합체육관이 없다"며 "창원특례시에 볼링, 배드민턴, 수영 등 종합체육관을 건립해 지역민을 위한 체육 체계를 다시 재정립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체육회가 예산 부족으로 인해 체육 시설들이 많이 노후화가 돼 있다"며 "체육 시설은 생활 체육과 밀접한 관계가 있는 만큼 개·보수를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공약을 지키기 위해 무엇보다 '예산 확보'가 되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체육회 예산은 마치 시에서 동냥받는 것처럼 느끼게 될 정도로 체육인으로서의 자긍심이 떨어지는 것 같다"며 "창원시의 경우 엘리트 체육과 생활 체육에 같이 더불어서 예산 편성이 한 115억 정도 되고 있는데 이것마저 삭감이 되는 중에 있는 걸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창원시 체육회는 현재 예산이 깎여 전국대회를 열 수 없는 상황까지 초래돼 있었다. 그러다 보니 체육인들이 많이 위축돼 있다"며 "창원시에서 지방자치단체에 적극적으로 예산 지원이 이뤄져야만 위기를 극복할 수 있지 않겠는가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 전 총장은 "예산은 시의회의 조례를 통과해야 된다"면서도 "시의원들과 논의를 해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는 길을 열게 되면 엘리트 선수 영입 및 생활 체육인을 위한 충분한 연대 프로그램을 확보할 수 있다"고 확신했다.

"예산 관계 일을 해 왔고 체육 관계 일을 해 왔기에 이 분야에 있어서는 누구보다 잘 않겠느냐"는 박 전 총장은 "서로의 관계 개선, 화합 마당을 잘 만들어주는 역할을 잘 해 왔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타후보들과 좀 차별성이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박 전 총장은 "한국의 체육계, 지역의 체육계도 사랑과 관심이다. 체육을 사랑하는 마음이 크면 클수록 그 지역이 밝아지고 건강해진다"며 "이러한 사랑과 관심을 가지고 지자체나 국가에서 적극적으로 체육시설,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야 우리의 삶이 더 건강해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부산/ 정대영기자
jj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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