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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오보’ 의혹 신성식 검사장 불구속 기소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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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오보’ 의혹 신성식 검사장 불구속 기소 [종합]
  • 박문수 기자
  • 승인 2023.01.05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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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식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과 KBS 기자가 ‘한동훈 검사장(현 법무부 장관)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유시민씨 관련 의혹 제기를 공모하는 대화가 검찰이 확보한 녹취록에 있다’는 오보(誤報)를 낸 것과 관련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성식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과 KBS 기자가 ‘한동훈 검사장(현 법무부 장관)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유시민씨 관련 의혹 제기를 공모하는 대화가 검찰이 확보한 녹취록에 있다’는 오보(誤報)를 낸 것과 관련 재판에 넘겨졌다. 사진은 기사와 무관. [연합뉴스 자료사진]

신성식 법무연수원 연구위원(검사장)과 KBS 기자가 ‘한동훈 검사장(현 법무부 장관)과 이동재 전 채널A 기자가 유시민씨 관련 의혹 제기를 공모하는 대화가 검찰이 확보한 녹취록에 있다’는 오보(誤報)를 낸 것과 관련 재판에 넘겨졌다.

지난 2020년 7월 KBS는 한동훈 검사장과 이동재 전 기자가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의 신라젠 주가 조작 연루 의혹을 제기하자’는 내용의 대화 녹취록을 입수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다음 날 이 전 기자 측이 녹취록을 공개하자 오보를 인정했다. 한 장관은 KBS 기자와 허위 정보 제공자 등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검사 이준동)는 이 대화 녹취록이 확인됐다는 허위 사실을 보도한 혐의로 거짓 정보를 흘린 신 검사장과 이를 보도한 KBS 기자를 5일 출판물에의한명예훼손·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으로 각각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신 검사장이 KBS 기자들에게 “한동훈 검사장과 이동재 기자의 유시민씨 관련 의혹 취재를 적극 돕겠다고 하면서 보도 시점을 조율했다며, 총선에 영향을 미치기 위한 의도가 명백했다고 봤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신 검사장은 “총선에서 야당이 승리하면 총장에게 힘이 실린다는 구도를 짰다”는 등의 허위 발언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은 “신 검사장은 검찰 고위 간부로서 사건관계인의 인권을 보호할 책임과 의무를 저버리고, 수사내용을 통해 확인된 객관적 사실관계에 배치되는 허위 사실을 수차례 KBS 기자들에게 전달했다”며 “향후 공판 과정에서 책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유지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박문수기자
pms5622@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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