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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2648만명 이동할듯…서울→부산 최대 8시간40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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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연휴 2648만명 이동할듯…서울→부산 최대 8시간40분 소요
  • 박문수 기자
  • 승인 2023.01.17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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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특별교통대책 시행…귀성 설 전날 오전·귀경 설 다음날 오후 집중
고속도로 통행료 나흘간 면제…지하철 막차 연장 운행 버스·항공기 운항 횟수↑
설 연휴 기간 전국적으로 2천648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치가 나왔다. [전매D/B]
설 연휴 기간 전국적으로 2천648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치가 나왔다. [전매D/B]

설 연휴 기간 전국적으로 2천648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치가 나왔다.

17일 국토교통부는 국민들의 안전하고 편리한 이동을 위해 오는 20일부터 24일까지 닷새간을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정부 합동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은 특별교통대책기간 2천648만명, 하루 평균 530만명이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이중 91.7%가 승용차, 3.8%가 버스, 3.0%가 철도, 1.1%가 항공 교통수단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다.

귀성은 설 전날인 오는 21일 오전, 귀경은 설 다음달인 23일 오후에 집중될 것으로 예측됐다. 귀성·귀경객과 여행객이 동시에 몰리는 설날과 설 다음날이 교통혼잡이 심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별교통대책기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일평균 차량 대수는 약 519만대로 추정됐다.

승용차를 이용해 귀성할 경우 고속도로 최대 소요 시간은 서울~대전 5시간, 서울~부산 8시간40분, 서울~광주 7시간40분, 서울~목포 8시간30분, 서울~강릉 5시간20분이다.

귀경은 대전~서울 4시간15분, 부산~서울 8시간15분, 광주~서울 6시간35분, 목포~서울 6시간55분, 강릉~서울이 4시간30분 등이다.

지난해 추석 연휴 시민들이 서울역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해 추석 연휴 시민들이 서울역으로 향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지난 추석과 마찬가지로 이번 설에도 고속도로 통행료가 나흘간 면제된다.

오는 21일 0시부터 24일 밤 12시 사이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고속도로와 인천공항고속도로 등 21개 민자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서울·인천·경기 등 수도권 지역은 심야 철도·버스를 이용해 귀경하는 시민들의 이동 편의 제고를 위해 설 당일과 다음날 시내버스(서울)와 지하철의 막차 시간을 연장하고, 부산·광주·울산 등 일부 지자체도 시내버스 막차를 연장 운행한다.

고속도로 휴게소와 졸음쉼터 내 임시 화장실 703칸을 확충하고, 지원인력도 2천119명 추가 배치한다.

경부선 안성휴게소 등 주요 휴게소 6곳에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받을 수 있는 임시선별 검사소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철도역과 버스·여객선 터미널, 공항 등은 수시 소독과 환기를 한다. 버스, 철도, 여객선 등도 운항 전후 철저한 소독과 운행 중 주기적인 환기를 실시한다.

경부고속도로 동이~옥천 구간은 4차로에서 6차로로 확장·개통되고, 광주외곽순환고속도로 남광산 나들목(IC)∼남장성 분기점(JCT) 구간은 신설·개통된다.

국도의 경우 국도23호선 대덕∼용산 등 3개 구간이 신설·개통되고, 국도19호선 영동∼보은 등 7개 구간이 임시 개통된다.

평시 운영 중인 고속도로 갓길차로(47개 구간·255.9㎞) 외에 추가로 승용차 전용 임시 갓길차로(24개 구간·59.6㎞)도 운영할 계획이다. 일부 구간에서는 버스전용차로 운영 시간이 4시간 연장된다.

뿐만 아니라 특별교통대책기간 버스, 철도, 항공기, 연안여객선을 증편해 대중교통 수송력도 증대한다.

고속버스는 예비차량을 투입해 평시보다 운행 횟수를 일평균 612회(4천364회→4천976회) 늘려 14만석의 좌석을 추가 공급하고, 시외버스는 필요한 경우 확보된 예비차량 591대를 투입할 예정이다.

철도는 130회(4천15회→4천145회)를 늘려 평시 공급 좌석보다 일평균 2만4천석 증가한 11만8천석을 추가 공급할 계획이다.

항공은 국내선 101편(2천610편→2천711편)을 늘려 평시 공급 좌석보다 일평균 3천석 증가한 1만5천석을 추가 공급한다. 연안여객선도 330회 늘어난다.

고속·전세버스, 택시를 대상으로 긴급 교통안전점검뿐 아니라 운전자를 대상으로 유의사항과 방역 조치 등에 대한 사전 교육도 한다.

교통량이 집중되는 죽전휴게소 등 19곳에서는 감시카메라가 장착된 드론 50대와 암행순찰차를 연계해 과속·난폭운전 등 교통법규 위반행위를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결빙 취약 시간에 순찰을 강화하고, 철도는 적설량이 7~14㎝인 경우 시속 230㎞ 이하로 운행할 방침이다.

[전국매일신문] 박문수기자
pms5622@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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