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현대 서울 매출 전년비 1142% ↑....갤러리아도 500% ↑
명동 다이소 재오픈·아디다스코리아 플래그십 스토어도
엔데믹을 맞아 해외여행이 재개되자 외국인 구매 매출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지난해 12월 한국에 입국한 외국인 관광객은 53만 9천 273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498.2% 증가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영향으로 갤러리아는 최근 6개월간 명품관 외국인 매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0% 이상 신장됐다고 설명했다.
갤러리아에 따르면 외국인 매출이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1% 이하까지 떨어지기도 했으나 최근 6개월간 외국인 매출 비중이 5% 이상까지 올라왔으며 주요 외국인 소비자 국적은 중국, 동남아, 미국, 일본 순이다.
현대백화점은 더현대 서울의 지난해 8월∼올해 1월 외국인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42.8% 늘었다고 설명했다.
더현대 서울은 'K팝 성지'로 입소문을 타며 미국, 일본, 동남아 관광객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더현대 서울은 위챗 등 해외 소셜미디어(SNS) 계정을 통해 홍보하고 서울관광재단과 홍콩, 대만, 말레이시아 여행사를 초청하는 프로그램도 진행 중이다.
명동은 코로나 사태 이후 문을 닫았던 대규모 점포가 재오픈하면서 상권에도 생기가 도는 분위기다.
지난해 3월 문을 닫았던 다이소 명동역점은 리뉴얼을 마치고 기존 1∼5층 규모에서 1∼12층으로 면적을 넓혀 이달 말 재오픈할 예정이다.
아디다스코리아도 지난달 명동에 '아이다스 브랜드 플래그십 서울'을 오픈했다. 규모는 지상 2층 2천501㎡(약 757평)으로 서울의 문화와 라이프 스타일을 반영한 다양한 제품과 이벤트를 선보이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홍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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