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AI 서비스 '에이닷'을 챗GPT 형태로 고도화해 연내 정식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손인혁 담당은 전날 열린 지난해 실적 발표 콘퍼런스콜에서 "올해 현행 오픈 베타 서비스를 정식으로 출시함과 동시에 수익화 비즈니스 모델도 같이 검토할 것"이라며 말했다.
그는 에이닷이 지난해 5월 출시 이후 아홉 번의 큰 업데이트를 진행했으며 고객 피드백과 외부 제휴 등을 통해 서비스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달 중으로 오래된 정보를 기억해 대화에 활용하는 '장기 기억' 기술, 텍스트뿐 아니라 사진·음성 등 복합적인 정보를 이해할 수 있는 '멀티 모달' 기술을 장착해 서비스 고도화에 나설 예정이다.
아울러 그는 "현재보다 훨씬 자연스러운 대화 인터페이스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챗GPT형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특정 환경의 GPU가 필요한데, 우리는 다년간 걸쳐서 대량의 하이 퍼포먼스 컴퓨팅 서버를 이미 구축했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홍상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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