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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우리동네돌봄단’ 운영…고독사 예방 역할톡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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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우리동네돌봄단’ 운영…고독사 예방 역할톡톡
  • 홍상수기자
  • 승인 2023.02.13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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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사 위험가구 안부확인・정서활동 지원
‘사회적관계망 형성’ 보건복지부 시범사업 추진
관악구 우리동네돌봄단 단원증. [관악구 제공]
관악구 우리동네돌봄단 단원증. [관악구 제공]

서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 우리동네돌봄단이 고독사 위험가구들의 일상회복을 돕고 있어 화제다.

13일 구에 따르면 구 돌봄단은 지역현황을 잘 알고 봉사에 관심이 많은 주민 70명으로 구성됐다. 

최근엔 남현동에 거주하는 한 홀몸어르신이 욕실에서 발생한 사고로 팔이 골절돼 일상생활에 위기를 겪고 있음을 돌봄단이 발견해, SOS사업과 노인종합복지관 등 민·관 자원을 연계해 일상회복을 도왔다.

이 돌봄단은 사회적 고립가구나 취약계층 등 고독사 위험이 높은 가구에 주 1회 방문이나 전화로 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정기적 안부확인과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위기상황 발생 시 동주민센터 복지플래너에게 신속히 알리는 등 홀몸어르신들의 안부를 촘촘히 살핀다. 

지난해 우리동네돌봄단은 고독사 위험군 및 취약계층은 2879가구에 대해 방문했고 전화 3만 4210건의 안부 확인을 진행했다. 또한 복지서비스가 필요한 가구에 총 8375건의 공적·민간 서비스를 연계했다.

한편 성현동과 행운동에서는 우리동네돌봄단, 사회복지관과 협력하여 보건복지부 시범사업인 ‘사회적 관계망 형성 사업’도 추진한다. 요리·체험학습 등 각 동 특성에 맞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고독사 위험 가구의 사회적 관계망 회복을 돕는다.

구는 이외에도 ‘1인가구 고독사 예방 민·관 협력 사업(이웃살피미)’과 ‘중·장년 1인가구 행복한 한끼 나눔’ 사업, 정보통신을 활용한 ‘IoT 스마트플러그’, ‘AI안부확인서비스’ 등 다양한 고독사 예방 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박준희 구청장은 “올해는 1월부터 돌봄단 활동을 개시하여 연중으로 고독사 위험가구를 살피며 복지사각지대 발생을 예방하겠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이웃의 안전을 살피며 소외되는 사람 없는 촘촘한 복지체계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HongS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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