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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청년들 더 이상 고통 받지 않도록 기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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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청년들 더 이상 고통 받지 않도록 기회 제공”
  • 한영민기자
  • 승인 2023.03.05 15: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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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청년봉사단 5기 발대식서 맞손 토크…"하고 싶은 대로 하라"
김 지사 "청년은 잘못 없어…기득권·승자 독식 구조 확 바꿔야"
활발한 자원봉사 참여·사회구조 변화 위한 다양한 활동도 다짐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4일 ‘도청년봉사단 5기 발대식’에 참석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지난 4일 ‘도청년봉사단 5기 발대식’에 참석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청년들이 더이상 고통받지 않도록  '더많은 기회와 더고른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5일 밝혔다.

김 지사는 지난 4일 경기아트센터 소극장에서 열린 ‘도청년봉사단 5기 발대식’에 참석, 청년들과의 대화 시간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청년들은 ▲경기도청년봉사단에 해주고 싶은 말을 다섯 마디로 ▲많이 힘들어하는 청년들의 마음을 살필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면 ▲청년들에게 기억되고 싶은 모습 ▲난방비 지원 등을 김 지사에게 질문했다.

이에 김 지사는 청년에게 전하는 다섯 마디로 ‘하고 싶은 대로 해’를 언급하면서 “꿈이 있을 때보다 꿈을 바꿀 수 있을 때 더 행복하다”라며 “다만 기성세대로서 미안한 점은 여러분들이 각자의 뜻을 마음껏 펼치는 사회 구조를 만들지 못한 것이다. 도는 아빠·엄마찬스 때문에 청년들이 고통받지 않도록 더 많은 기회, 더 고른 기회를 드리겠다”라고 답했다.

이어 힘들어하는 청년들의 마음을 살필 수 있는 서비스에 대해 “우리 사회의 잘못된 인센티브 구조(기득권, 승자독식)를 바꿔야 한다”며 “청년들이 좌절하고 실패하는 건 여러분들의 잘못이 아니라 사회 구조가 잘못된 것이다. 이를 해소하기 위한 도가 추진하는 프로그램에 여러분들이 목소리를 내고 진정성을 갖고 사회를 바꿔나갔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또 청년들에게 기억되고 싶은 모습에 대해서는 “34년의 공무원 생활 중 15년 차부터 왜 공무원 생활을 하는지 이유를 찾았는데 그건 사회 변화에 대한 기여였다”라며 “청년들도 자기가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 찾는 시도와 도전을 끊임없이 하라”고 조언했다.

이밖에 ‘난방비 지원’에 대해서는 “도는 다른 어떤 지자체보다 빠르게 지난 2월 (난방비 지원 예산) 약 200억 원을 모두 집행했다. 중앙정부는 나라 살림의 재정건전성을 강조하면서 재정의 역할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고 있다”며 “난방비는 거의 모든 국민의 고통스러운 사안이기 때문에 적극적인 대책을 내놓으라고 대통령과 중앙정부에 촉구했다. 도는 중앙정부가 하는 것을 보고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조금 더 하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김 지사는 민선 8기 출범 이후 청년들과의 대화 시간을 1~2개월에 한 번꼴로 마련하고 있다. 김 지사는 ▲지난해 9월 17일 청년의 날 ‘제2기 경기도 청년참여기구 발대식’ ▲지난해 11월 25일 ‘경기도 청년정책 맞손 간담회(맞손 경청의 날)’ ▲지난해 12월 6일 경기도의회 민주당 청년의원 간담회 ▲올해 2월 18일 도내 특성화고 졸업생·재학생과 영화 ‘다음 소희’ 관람 등에서 청년들과 만났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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