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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테크노파크 노충식 원장, "경남 산업 육성· 발전의 중심으로 지역경제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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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테크노파크 노충식 원장, "경남 산업 육성· 발전의 중심으로 지역경제 견인"
  • 정대영 기자
  • 승인 2023.03.05 16: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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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산업 발전 씽크탱크, 네트워크 중심자 역할" 수행
-ESG 경영 강조…"19개 세부 실행과제 기획, 수행"
-"그린바이오산업,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자리 잡을 것"
노충식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이 경남테크노파크의 핵심 역할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정대영기자]
노충식 경남테크노파크 원장이 경남테크노파크의 핵심 역할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정대영기자]

“경남테크노파크는 정부와 경상남도의 정책과 정합성을 유지함과 동시에 지역 자율성 확보를 위한 산업육성 정책을 수립하고,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현재 경남 산업의 발전과 육성의 중심기관으로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경남테크노파크(이하 경남TP) 노충식 원장이 밝힌 경남TP의 역할론이다. 

지난 3일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노충식 원장은 “제조업 중심의 경남의 전략산업들은 경남 지역내 고루 분포돼 있으며, 사천의 항공, 창원의 기계, 자동차, 로봇, 밀양의 나노 등 전략산업의 기반이 되는 곳에 경남TP의 특화센터가 위치해 산업을 육성하고, 부설기관인 정보산업진흥본부를 중심으로 ICT를 통한 경남 전략산업의 융합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기관을 소개했다.

아울러 “지속가능한 발전과 미래가치 창출을 위해 ESG 경영을 선포하고 운영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지역의 ESG 확산을 위해 '경남형 지속가능경영(ESG) 확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경남TP만의 차별화된 장점에 대해 설명했다.

지역혁신거점기관으로 꼽히는 경남TP의 주요 활동에 대해 노충식 원장은 첫째, 경남발전을 위한 씽크탱크, 둘째, 기업 성장의 파트너, 셋째, 유관기관과의 네트워크 중심자 역할 등 세 가지로 요약했다.

노 원장은 “씽크탱크로서 기존 주력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미래 신성장동력산업을 발굴・육성하고 있으며, 파트너로서 창업에서부터 사업화까지 전 주기에 대해 도움을 주고 있다. 마지막으로 앞선 두 가지 역할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기업, 대학, 연구소, 관공서, 공공기관 등 지역 내 여러 기관들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략산업에 특화된 공간과 장비, 전문기술 인력을 확보해 산업현장 가장 가까이에서 중소기업과 가장 친화적인 특성을 가지고 있는 기관으로서 존립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노충식 원장은 “디지털 전환으로 인해 ICT와 제조업의 융합이 가속화되고 있으며, 경남 지역은 ICT 융합의 실증 경험을 쌓기 위한 풍부한 수요처가 될 수 있다”며 “이에 경남TP는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스마트 혁신 선도 산단 조성, AI 기반 소부장(소재·부품·장비) 특화단지  조성, 디지털 트윈 기반기술 활용 지원사업을 통한 미래자동차 부품 전환 지원 등의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경남TP는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을 통해 제조업과 ICT를 결합해 제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추진하고 있다”고 전한 노 원장은 “앞으로 경남도와 경남TP는 스마트공장 보급, 확산, 사후관리 등 정책 전반을 양적 보급 중심에서 질적 고도화로 전환하고, 산업 현장에 빅데이터, 5G, AI 기술을 접목해 주력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가속화 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남TP는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2023에 참여한 ICT기업도 지원해 약 624만달러(한화 약77억원)의 계약 추진 상담실적을 거뒀다. 그 중 한 기업은 디지털 부문에서 CES 2023 혁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노 원장은 “글로벌 시장 판로 개척, 최신 글로벌 트랜드 파악, 지역 ICT·전자산업 분야의 방향성 모색 및 향후 전략 수립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원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해외수출 컨설팅 및 자문 등의 사후관리까지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지역 내 일자리 창출에도 많은 힘을 쏟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SW산업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취업연계지원을 실시하고 있다”는 노 원장은 “더불어 경남형스마트인력양성사업, 스마트공장IT전문인력양성사업을 통해 취업박람회, IT EXPO 등의 잡페어를 진행해 경남지역 IT/SW분야 기업의 인력 해소를 위한 채용 기회를 제공해 구인구직 미스매치를 해소하고자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노충식 원장은 ESG 경영은 “단순한 글로벌 트렌드가 아닌 더 나은 미래를 만들기 위한 필수적인 절차”라고 강조하며 “이를 위해 지난해 12월 ESG경영 선포를 선제적으로 시행하고, 현재는 ESG경영 관련 19개 세부 실행과제를 기획하고, 수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기업들은 ESG에 대한 실행계획들을 다 가지고 있지만 중소기업들은 왜 해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며 “경남의 중소기업에 기업의 현황을 점검하고 ESG 경영을 위한 대응 방향 설정을 도와드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경남TP는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그린바이오산업은 농림축산식품 생산자와 소비자를 위한 그린 바이오 기술 기반 생명산업으로서 농·림·축산 자원을 소재로 활용하는 모든 바이오산업으로, 농식품산업과 바이오 기술이 융합한 신(新)산업이다.

노충식 원장은 “현재 바이오산업에 대한 세계적인 전망이 밝은 추세이기 때문에 국내 그린바이오산업의 발전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해나간다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자리잡을 수 있을 것”이라며 “경남TP는 그린바이오 벤처캠퍼스 조성을 추진 중이며,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유치 및 식물 기반 그린바이오 산업 클러스터 조성, 그린바이오 산업 전문 인력양성 등을 추진해나가고자 한다”고 계획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노충식 원장은 “중앙정부와 민선8기 경남도정이 추구하는 방위산업, 원전·수소산업, 미래비행체 산업을 육성하고, 항공우주청 설치, 투자유치 등 경남의 산업을 전반적으로 육성할 수 있는 방향으로 사업을 기획하고, 기업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경남TP의 향후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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