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1쌍·서산 1쌍 탄생
알 4개 낳아 부화 진행
알 4개 낳아 부화 진행
지난 2015년 천연기념물 황새 방사를 시작한 이후 9년 만에 ‘황새 국제부부’가 2쌍이 탄생했다.
16일 예산군에 따르면 지난해 군 응봉면 건지화리에서 ‘황새 국제커플 부부’가 처음 탄생한 이후 올해 서산시에서 1쌍의 황새 부부가 다시 탄생했다.
지난해 짝을 이룬 국제커플 황새는 2019년생 수컷(B31, 별칭:하나)과 가락지가 없는 야생 암컷 황새로 지난해 알을 낳았으나 부화하지 못했으며 지난 7일부터 4개의 알을 다시 낳아 부화를 기다리고 있다.
또한 서산시 국제커플 황새는 2022년에 방사한 2009년생 암컷(D11, 별칭: 하늘)과 가락지가 없는 야생 수컷 황새로 올해 짝을 이뤄 2월 19일부터 4개의 알을 낳았다.
군과 문화재청은 자연 방사 황새의 개체수 증식뿐만 아니라 황새가 잘 적응할 수 있는 건강한 자연환경 조성을 위해 지난 2021년부터 황새 서식지 개선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예산황새공원 야생복귀연구팀은 “국제커플 황새 부부의 탄생은 황새 방사 개체군의 근친 교배율을 낮추고 유전적 다양성 측면에서 건강해진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예산/ 이춘택기자
chtlee@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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