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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신학기 스쿨존 사고 어린이 특징 이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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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신학기 스쿨존 사고 어린이 특징 이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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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19 1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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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운 강릉경찰서 서부지구대 경위

새학기를 맞아 등교를 시작한 어린이들의 야외활동이 늘어나면서 어린이보호구역 내 교통사고 역시 증가하게 된다. 최근 5년간 스쿨존 교통사고는 2,379건으로 연평균 473건이 발생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8년은 413건(사망 3명, 부상자 442명), 2019년은 521건(사망 6명, 부상 529명), 2020년은 458건(사망 3명, 부상 471명) 2021년은 496건(사망 2명, 부상 513명), 2022년은 479건(사망 3명, 부상 489명)이였다. 유형별로는 도로횡단 중 사고가 가장 많았으며 특히 횡단보도 일시정지 의무에도 불구하고 횡단보도 사고 역시 높았다. 

시간별로는 어린이 외부활동이 많아지는 방과 후(14~18시)에 사고가 집중되었고, 연령별로는 방어·대처능력이 부족한 취학 전 아동과 저학년(8~10세) 사고 비중이 높았으며, 원인별로는 안전운전의무불이행과 보행자보호의무위반, 신호위반 등 중요법규 위반 사고가 많았다. 

어린이들은 어른들에 비해 시각, 청각 등 감각 기능과 상황 판단력이 떨어져 짧은 차량 접근거리에서도 무리한 횡단을 시도하고 집중력과 호기심이 뛰어나기 때문에 관심 대상에 집중하면 주변 상황 변화에 둔감하여 차량을 발견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키 130cm 이하 저학년들은 주차 차량들로 시야가 막혀 사전 차량 발견이 쉽지 않아 사고의 원인이 된다. 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학교와 가정의 올바른 보행 습관 교육이 중요하지만 어린이들의 특징을 이해하고 깊은 주의와 배려하는 어른들의 변화가 먼저이다

[전국매일신문 독자투고] 정대운 강릉경찰서 서부지구대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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