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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의원, 부산기상청·APEC기후센터와 '부산 기후 현안 관련 정책간담회' 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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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환 의원, 부산기상청·APEC기후센터와 '부산 기후 현안 관련 정책간담회' 열어
  • 부산/이채열 기자
  • 승인 2023.03.31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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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의원, "도심 기상·기후 변화 대응  예측정보 지역 활용성 높인다"
31일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APEC기후센터에서 이주환 국회의원, 부산기상청, APEC기후센터 등이 참여한 가운데, '부산 지역 기후변화 대응 관련 간담회를 실시했다.[이주환 국회의원실, APEC기후센터 제공]
31일 부산 해운대에 위치한 APEC기후센터에서 이주환 국회의원, 부산기상청, APEC기후센터 등이 참여한 가운데, '부산 지역 기후변화 대응 관련 간담회를 실시했다.[이주환 국회의원실, APEC기후센터 제공]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후와 함께 여름철 호우와 폭염, 태풍에 의해 피해가 매년 급증하고 있고, 특히 인구가 밀집돼 그 피해 양상이 더 커질 가능성이 높은 도심지 피해 예방을 위한 관계 기관 협력체계 구축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이주환 의원(부산 연제구)은 31일, 부산에 위치한 APEC기후센터에서 이미선 기상청 기후과학국장, 김현경 부산지방기상청장, APEC기후센터 신도식 원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후변화로 인한 부산 지역 특히 연제구의 도심지역 피해 예방 방안 및 여름철 집중호우와 폭염 등 지역민들의 도심 생활의 편익성과 건강 보호를 증진할 방안에 대한 '부산지역 기후 현안과 관련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지난 2020년 발생한 태풍 ‘마이삭’과 ‘하이선’에 더해 작년에 발생한 태풍 ‘힌남노’로 인해 부산 해안지대는 물론 도심 저지대 지역에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다. 특히 부산에서도 지대가 낮은 편에 속하는 연제구 온천천과 그 일대는 상습적으로 침수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간담회에서 이주환 의원은 온천천 수위 정보를 포함해 지자체에서 구축 중인 ‘도시침수 통합관리시스템’이 부산지방기상청과 APEC기후센터의 신뢰도 높은 기상·기후예측 정보를 통해 기후변화에 따른 이상기후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협조해 줄 것을 요청했으며 양 기관은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이 의원은 온천천의 침수 및 범람으로 인한 주민들의 안전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해 12월 온천천 저수호안 정비 사업을 위한 특별교부금 2억 원과 5월, 온천천 진·출입로 원격제어 시스템 구축 사업 예산 5억원 등을 확보, 보강하도록 한 바 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여름철 폭염 정보 제공 관련 논의도 이뤄졌다. 기후변화로 인한 부산지역의 폭염 일수가 급증하는 가운데, 연제구민의 건강한 삶과 폭염 취약계층을 위한 정보제공 방안도 깊이 있게 논의했다.

APEC기후센터 신도식 원장은 “국회 환노위 소속이면서 부산을 지역구로 둔 국회의원을 초청해 부산지역 기후 현안에 대한 정책간담회를 개최하는 것은 처음 있는 일”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부산지역의 기후위기 대응 능력을 한층 더 높일 대안이 제시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주환 의원은 “연제구 뿐만이 아니라 부산 전 지역이 기후변화로 인한 인적, 물적 피해가 더 심화되고 있다”며 “기상·기후의 최고 전문기관인 부산지방기상청과 APEC기후센터와의 협력으로 주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생활 공간과 일터를 보장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기후·기후변화 감시 및 예측 등에 관한 법률’(가칭)의 제정과 관련하여 이 의원은 “기후연구에 관한 국제기구로서 부산에 위치한 APEC기후센터의 역할을 강화하고 기후변화 연구를 통해 국제사회에 기여를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의원실과 양 기관은 부산지역의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기후변화로 인한 도시침수, 폭염, 가뭄 등 기상·기후 재해에 대한 장기적 대응 방안을 마련하고 부산이 기후 위기에 대한 이니셔티브를 갖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에 앞장서는 데에도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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