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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야구외교’로 美와 혁신동맹 강화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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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야구외교’로 美와 혁신동맹 강화 나섰다
  • 한영민기자
  • 승인 2023.04.02 15: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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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버그 주한 미대사 초청
한·미간 다양한 관심사 나눠
‘기회경기 관람권’ 혜택 제공
다문화가족·장애인도 관람
김동연 도지사가 지난 1일 윌라드 벌러슨 미8군 사령관과 프로야구 개막전을 함께 관람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경기도 제공]
김동연 도지사가 지난 1일 윌라드 벌러슨 미8군 사령관과 프로야구 개막전을 함께 관람하며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경기도 제공]

경기도가 '야구외교'로 美와 혁신동맹 강화에 적극 나섰다.

김동연 도지사는 지난 1일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와 프로야구 개막전을 함께 관람하면서 파트너쉽 강화 등 경제협력 확대를 도모했다.

이날 관전에는 필립 골드버그 주한 미국대사, 아담 H 스털링 전 슬로바키아 대사(미국대사 초청), 윌라드 벌러슨 미8군 사령관, 이재준 수원시장 등도 함께했다.

프로야구 개막전 관람하는 김동연 지사, 골드버그 대사 [김동연 지사 페이스북 캡처]
프로야구 개막전 관람하는 김동연 지사, 골드버그 대사 [김동연 지사 페이스북 캡처]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도는 다문화 가족, 장애인, 어르신을 포함해 전 도민들이 함께 스포츠를 즐기고 건전한 몸과 마음으로 행복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관람은 지난해 11월 골드버그 미 대사의 도청 방문 당시 열렬한 야구팬인 김 지사가 프로야구 경기 동반 관람을 제안하면서 성사됐다.

골드버그 대사는 김 지사와의 접견을 마친 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동연 지사의 환대와 파트너십 강화에 감사하다”라며 “양국의 경제협력 확대를 고대하며 하루빨리 KT위즈 경기를 보러 수원에 다시 방문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접견 당시 두 사람은 혁신경제에 대한 협력관계인 ‘혁신 동맹’ 필요성에 공감했으며 반도체 등 경제협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한편 김 지사는 이날 경기장을 방문해 올해부터 시행하고 있는 ‘기회 경기 관람권’을 널리 알리고 도내 유일한 프로야구 연고 구단인 KT위즈의 창단 10주년을 축하했다.

이어 관람석으로 이동해 ‘기회경기 관람권’을 지원받은 70세 이상 노인, 장애인들은 물론 특별 초청된 다문화 가족들과도 함께 했다.

 ‘기회경기 관람권’은 도내 연고 4대 프로스포츠 홈경기를 75% 할인된 금액으로 볼 수 있어 스포츠 소외계층의 관람 기회를 확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도가 25%, 프로스포츠단이 50%를 부담하며 자부담은 25%다.

한편 도는 ‘기회경기 관람권’ 외에도 야구 종목 활성화를 위해 2019년부터 프로에 진출하지 못한 선수들에게 재도전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전국 지자체 유일의 ‘독립야구단 경기도리그’를 운영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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