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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벚꽃축제에 233만명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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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촌호수 벚꽃축제에 233만명 방문
  • 박창복기자
  • 승인 2023.04.12 10: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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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파구 “20‧30대 최다…제주에서도 찾아와”
벚꽃시즌을 맞아 석촌호수를 방문한 시민들. [송파구 제공]
벚꽃시즌을 맞아 석촌호수를 방문한 시민들. [송파구 제공]

서울 송파구(구청장 서강석)가 최근 열린 ‘아름다운 봄 이야기, 호수의 봄 축제’에 전국에서 233만명의 인원이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2일 밝혔다.

구가 휴대전화 기지국 통계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27일부터 9일까지 석촌호수를 방문한 인원은 총 233만 명으로,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도 벚꽃 개화시즌에 비해 100만 명 더 증가한 수치다.

방문객의 대다수는 ‘MZ’세대였다. 전체 방문객 중 20, 30대가 전체의 50.7%인 118만 명으로 집계되어 가장 많았다.

석촌호수는 젊은이들 사이에서 유명한 벚꽃사진 명소로, 인스타그램 해쉬태그 ‘#석촌호수벚꽃’은 누적 게시물 4만 6000건 건에 이르러 ‘#여의도벚꽃’ 게시물 3만 4000 건을 월등히 앞섰다. 호숫가 배경의 연분홍빛 벚꽃과 함께 찍은 벚꽃 인증샷이 인스타그램 인기 게시물에 올라 ‘좋아요’ 세례를 받았다.

이번 축제는 수변 무대에 펼쳐진 버스킹, 팝, 재즈 등 다양한 공연부터 캐리커처, 페이스 페인팅, 업사이클체험 등 부스와 플리마켓 또한 젊은이들의 발길을 이끌었다. MZ세대 사이 소문난 송리단길, 방이맛골 등의 맛집도 인기 요인이었다. 실제로 방이동에서 30년 째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한 상인은 “벚꽃축제 기간 동안 방문 손님이 2배가량 크게 늘었다.”고 말했다.

방문객 통계를 보면, 전국 17개 시‧도 국민이 유입되었다는 것이 눈여겨 볼만하다. 강원 2만 3000명, 충남 2만 2000명, 충북‧경남 1만 6000명, 부산 1만 5000명 순으로 근거리의 서울, 경기, 인천 지역 외에도 전국 각지의 주민들이 송파의 봄날을 즐겼다. 가장 거리가 먼 제주에서도 5800 명이 호수 벚꽃 구경에 나섰다.

벚꽃이 만개한 4월 1일과 2일은 54만 명의 방문객이 찾아 가장 인기 있는 주말을 기록했다. 구는 구청, 경찰, 소방이 함께한 안전대책을 즉시 시행하고 1,120주 벚나무를 비추는 야간조명을 가동하여 많은 인원들이 안전하게 환상적인 호수의 봄 벚꽃을 감상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지난 주말까지 개최한 송파구 ‘아름다운 봄 이야기, 호수의 봄 축제’에는 총 100만 명의 주민들이 다녀가 성공적인 벚꽃엔딩을 맞았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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