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미국 미시간주 미시간대학교가 경기청년 사다리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한다.

미국을 순방중인 김동연 지사는 지난 10일(현지시간) 미시간주 앤아버시에 위치한 미시간대에서 로리 맥컬리 부총장과 '경기도–미시간대학교 문화‧교육 협력을 위한 협약서'에 서명했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2025년까지 3년 동안 매년 30명 이상의 경기도 청년이 미시간대에서 연수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경기청년사다리 프로그램은 도내 저소득 청년을 대상으로 해외대학 연수와 현지 문화체험을 통해 다양한 진로 개척과 도전의 기회를 주기 위한 프로그램이다. 

도는 올해부터 매년 300여 명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다. 미시간대 연수 프로그램은 오는 7월 4주간 진행될 예정이며, 어학‧문화체험‧기업탐방‧팀 프로젝트 등으로 구성됐다.

김 지사는 "가능하면 어려운 경제적 여건에 있는 청년을 중심으로 보낼 계획"이라며 "일종의 계층이동을 위한 것인데 청년들에게 보다 많은 기회를 줘서 새로운 세상에 눈을 뜨고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도록 프로그램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청년사다리 프로그램이 학생들에게 미래에 대한 가능성과 다른 세상에 대한 다양한 시야를 가지게 도와줄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기도 공무원에게도 파견 협력의 기회가 있었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한영민기자 
han_YM@jeonmae.co.kr

한영민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