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광역철도의 연내 착공에 청신호가 켜졌다.

대전시는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 수요예측 재조사 결과가 전날 통보됐다고 25일 밝혔다.

KDI의 이번 수요예측 재조사는 대전도시철도 2호선(트램)이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구간과 일부 노선이 중복됨에 따라 교통수요 변동이 예상된다는 감사원 지적에 따라 지난해 8월부터 시작됐다.

KDI의 대전도시철도 2호선을 반영해 재조사한 결과 하루 평균 이용객이 2만3천239명으로 예측돼 13.2% 차이를 보였다. 이에 따라 타당성 재조사가 불필요해짐에 따라 국토교통부는 기획재정부와 사업기간 조정을 포함한 총사업비를 협의한 뒤 오는 11∼12월 착공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최대한 일찍 사업이 완료될 수 있도록 국토부와 지속해서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은 충남 계룡과 신탄진을 잇는 총연장 35.4㎞ 구간으로 2015년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해 2018년 타당성 조사 및 기본계획을 수립한 후 2019년부터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 중이었으나 2021년 7월 총사업비를 2천694억 원으로 변경하고 설계를 진행하던 중 수요예측 재조사로 사업이 중단됐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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