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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취약계층 틀니·임플란트 시술비 지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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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취약계층 틀니·임플란트 시술비 지원 확대
  • 임형찬기자
  • 승인 2023.04.26 10: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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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헌혈기부권 공모 선정·기업후원 등 1억 6900만원 투입
만 55세 이상 기초수급자·사례관리 가구 등 대상
대림빌딩에 마련된 종로구 임시청사.
대림빌딩에 마련된 종로구 임시청사.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선뜻 전문적 의치 시술을 받지 못하는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틀니 및 임플란트 시술비 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는 최근 헌혈자의 기부권 모금액을 어려운 이웃에 사용하는 대한적십자사 혈액관리본부 주관 ‘헌혈기부권 공모’에 최종 선정돼 예산 1억 원을 확보했다. 전국 지자체 가운데 유일하게 좋은 성과를 거뒀다.

당초 구는 이 사업에 6900만 원을 투입했으나 주민 호응에 힘입어 시행 두 달여 만에 56.5% 이상의 추진 성과를 내며 예산 조기 소진에 따른 사업중단을 우려했었다.

구는 이번 공모 선정으로 올 2월 시작된 취약계층 틀니, 임플란트 본인부담금 지원사업 수혜자를 늘릴 수 있게 됐다.

구의 의치 시술비 지원사업은 손상된 치아를 제때 치료받지 못하면 저작기능 약화로 질병에 노출되기 쉽고 심미적 변화로 대인기피, 우울증 유발을 고려해 기획됐다. 취약계층 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코리안리재보험, KMI한국의학연구소 등 지약내 4개 기업이 힘을 보탰다.

지원 신청은 만 5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자, 사례관리 가구 등의 저소득 주민이 직접 관할 동주민센터를 방문해 필요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최종 대상자로 선정되면 1인당 20만 원에서 최대 150만 원의 지원금을 지급한다.

한편 이달 25일 기준 전체 신청자 가운데 그간 공적 지원 대상에 해당하지 않아 관련 치료비 전액을 본인이 부담해야 했던 65세 미만 중장년 비율이 60%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문헌 구청장은 “기업 후원금에 이번 공모 선정까지 더해 총 1억 6900만 원을 투입해 치아 손실로 치료가 시급하던 저소득 주민에게 반드시 필요한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생활 속에서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복지 사업을 고민하고 저소득 주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물심양면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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