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성수 서초구청장(가운데)이 12개 유관기관들과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초구 제공]](/news/photo/202304/954130_645075_3754.jpg)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전날 아동학대 관련 12개 유관기관(단체)들과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서초·방배경찰서 ▲강남서초교육지원청 ▲서울성모병원 ▲서초구 국공립·민간·가정·직장어린이집연합회 ▲서울동남권아동보호전문기관 ▲서초구가족센터 ▲서초구지역아동센터연합회 ▲서초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 등이 참여해 ‘아동학대없는 행복도시 서초’를 만들기 위해 상호 협력을 다짐했다.
구 관계자는 “아동학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내 공동양육자 역할을 강화 등을 통해 서초형 아동보호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이번 업무협약식을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주요 협약 주요 내용을 보면 참여 모든 기관이 ▲학대의심아동 적극 신고 ▲아동학대 조기발견을 위한 정보공유 ▲학대피해아동 통합지원 ▲아동학대 인식개선 교육 및 홍보 공동 추진 등이다.
전성수 구청장은 “앞으로도 미래세대의 주역인 우리 아이들이 폭력 없는 세상에서 자라도록 여러 기관들과 협약해 촘촘한 안전망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는 아동학대 원스톱 대응체계를 구축하며, 서초·방배경찰서는 아동학대사건 발생 시 신속 개입 등 피해 아동 보호와 추가 피해 발생 방지를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강남서초교육지원청은 장기 또는 무단결석 등 위기 의심아동에 대한 상시 점검 및 위기아동의 정보를 공유하고, ‘서울성모병원’은 학대피해아동에 대한 진료와 치료·자문 지원 등을 한다.
서초구 국공립·민간·가정·직장어린이집연합회는 학대 발생 우려 아동을 면밀히 관찰하고 주기적으로 관리하며 위기아동의 정보를 공유한다. ‘서울동남권아동보호전문기관·서초구가족센터·서초구지역아동센터연합회·서초구청소년상담복지센터’는 학대피해 아동의 상담지원 및 사후관리에 적극 협력한다.
한편 구는 2021년 10월에 전국 최초 민·관·경 협업거점 기관인 ‘아동보호대응센터’와 ‘학대피해아동쉼터’를 열어 아동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아동보호체계를 강화했다. 또 주민중심의 ‘아동지킴이’를 발족해 아동학대의심가구 모니터링 활동 등 주민주도형 상시보호체계를 운영 중이다.
[전국매일신문] 이신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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