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발생한 강릉 산불로 강릉지역 관광, 숙박, 음식업소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강원도가 산불 피해지역 관광활성화 캠페인인 ‘가자! 동해안으로!’ 수도권 홍보 캠페인에 나섰다.

26일 김진태 지사는 '한국관광상품개발 상담회'와 '가자! 동해안으로! 가두 캠페인'을 통해 수도권 주민들의 강릉 여행을 호소했다.

이날 오전 서울 롯데호텔 크리스탈볼룸에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여행업협회(KATA)가 주관해 열리는 '한국관광상품개발 상담회'에 김 지사가 참석해 한국관광업계 관계자 300여 명을 대상으로 강릉 산불 피해지역에 대한 방문과 동해안 관광상품 개발 필요성을 적극 강조했다.

이번 상담회는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 여행업계, 호텔 및 전세버스, 면세점 업계 대표자 및 관계자 등 명실공히 관광분야의 대표자들이 참여하는 행사로서 강릉 산불 피해 극복을 위한 관광활성화 캠페인을 특별 행사로 마련하는 등 '가자! 동해안으로!' 캠페인에 대한 관광업계의 전폭적인 지지와 동해안 신규 관광상품 개발을 통한 국내외 관광객 유치 협력을 이끌어 냈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상담회 후 김 지사는 강원도와 강릉시 직원, 미스트롯 2 3인과 함께 서울 을지로입구역 및 명동거리 인근에서도 강릉여행을 호소하는 가두 캠페인을 전개했다.

특히 이번 가두 캠페인에는 최근 TV 조선 ‘미스터트롯2’ 에서 각각 진선미에 오르며 뜨거운 인기를 증명한 안성훈, 박지현, 진해성이 재능기부 형태로 참여해 서울시민들의 환호를 받았다. 

또한 연예인 사회공헌재단 (재)화이트타이거즈도 함께 참여해 더욱 의미를 더했다.

김 지사는 "이러한 인기 스타들의 선행이 산불피해로 시름에 잠겨 있는 강릉지역 주민들과 관광, 숙박, 음식업소 종사자들에게 큰 위로와 용기가 된다"며 감사함을 표했다.

이어 "지금 강릉으로 여행와 주시는 것이 강릉 산불을 극복하기 위한 최고의 자원봉사"라며 "산불 피해를 조기에 극복할 수 있도록 강릉을 찾아 달라. 강원도민과 강릉시민들도 친절과 정성으로 전국의 여행객들을 맞이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릉의 주요 관광지와 지역의 맛집들은 산불 피해를 비껴가 정상 운영되고 있으나 산불 피해지역을 꺼리는 심리적 요인 등으로 인해 지역의 관광 업계는 여전히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김영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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