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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세계 최초 'RNA 유전자 가위' 개발...코로나 바이러스 싹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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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세계 최초 'RNA 유전자 가위' 개발...코로나 바이러스 싹둑
  • 대전/ 정은모기자
  • 승인 2023.05.01 17:04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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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원도·전북대 강상민 공동연구팀, 코로나 유전체 내 슈도낫 부위 타깃
전북대 인수공통감염병연구소와 협업...동물 모델 내 COVID-19 치료효과 입증
KAIST 생명과학과 허원도 교수 연구팀과 전북대 강상민 교수 연구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RNA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하여 RNA 바이러스 유전체 내 슈도낫 부위를 타겟하여 바이러스 증식을 강력하게 차단할 수 있는 핵심 타겟부위를 발견했고 전북대학교 인수공통감염병 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동물모델에서 COVID-19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1일 밝혔다. [KAIST 제공]
KAIST 생명과학과 허원도 교수 연구팀과 전북대 강상민 교수 연구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RNA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하여 RNA 바이러스 유전체 내 슈도낫 부위를 타겟하여 바이러스 증식을 강력하게 차단할 수 있는 핵심 타겟부위를 발견했고 전북대학교 인수공통감염병 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동물모델에서 COVID-19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1일 밝혔다. [KAIST 제공]

국내 연구진이 세계 최초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증식을 강력하게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

KAIST 생명과학과 허원도 교수 연구팀과 전북대 강상민 교수 연구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세계 최초로 RNA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해 RNA 바이러스 유전체 내 슈도낫 부위를 타겟해 바이러스 증식을 강력하게 차단할 수 있는 핵심 타겟부위를 발견했고 전북대학교 인수공통감염병 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동물모델에서 COVID-19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고 1일 밝혔다.

KAIST 자연과학연구소 유다슬이 연구조교수, 전북대학교 한희정 박사과정, KAIST 생명과학과 유정혜 박사과정, KAIST 생명과학과 김지혜 선임연구원이 공동 제 1저자로 수행한 이번 연구는 저명 국제 학술지 몰레큘러 테라피(Molecular Therapy) 2023년 3월 21일 온라인으로 출판됐다.

SARS-CoV-2 바이러스는 세포 내 감염 후 매우 빠른 속도로 바이러스 단백질을 복제하고 증식해 숙주 세포의 기능을 완전히 망가뜨린다. RNA 바이러스 유전체를 직접 분해해 바이러스 증식을 억제하는 시도는 이전부터 있어왔으나 이런 빠른 코로나 증식을 완전히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연구진은 RNA 유전자 가위 기술로 코로나 바이러스 내 유전자 발현 조절 중추 역할을 하는 슈도낫 부위를 타겟함으로써 99.9퍼센트의 바이러스 증식 억제 효과가 있음을 입증했다. 이는 슈도낫 부위가 코로나 바이러스의 가장 취약한 급소임을 보여주는 결과이기도 했다.

이번 기술은 mRNA 기반 유전자 치료제 전달하는 방식으로 DNA 기반 유전자 치료제에 비해 전달 효율이 매우 높으며 치료제 발현 시간 또한 매우 빠르다.

연구진이 제작한 mRNA 기반 치료제 전달로 감염 세포에 2시간 이내, 감염 동물에 6시간 이내에 RNA 유전자 가위 기술 발현을 유도할 수 있었다.

연구팀이 타겟한 슈도낫 부위는 MERS, SARS-CoV 유전체 내에서도 보존성이 높은 염기서열을 가졌으며, SARS-CoV-2 변이체(알파, 베타, 감마, 델타, 오미크론) 모두에서 동일한 염기서열을 가졌다.

또한 전북대학교 인수공통연구소와의 공동연구를 통해 SARS-CoV-2 (Hu-1) 뿐만 아니라 변이체 증식 또한 매우 효과적으로 억제됨을 보여주며 해당 기술의 범용성을 증명했다. 이어 SARS-CoV-2 감염 쥐 모델에 해당 치료제 기술이 투여된 쥐에서 뚜렷한 COVID-19 치료 효과를 입증했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J-e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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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 2023-05-17 00:19:40
유정혜 저년 내 남편이랑 바람핀 년이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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