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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한 선택’…내 한표가 대한민국을 바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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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를 위한 선택’…내 한표가 대한민국을 바꾼다
  • <4·13총선 특별취재단>
  • 승인 2016.04.12 16: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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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레없는 혼전…지지층확보 총력
새누리·더민주당 ‘위기론’ 직면에
국민의당은 “녹색바람 확연” 부각
소폭 증가 부동층 표심 공략 변수

4·13 총선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12일 여야는 전통적인 지지층, 부동층의 표를 얻는 데 온 힘을 집중했다.
이번 총선이 유례없는 대혼전 양상으로 진행되고는 만큼 누가 더 지지층을 확실하게 단속하고, 부동층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얻느냐에 따라 판도가 크게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은 공식 선거운동 마지막 날인 이날까지 위기론을 부각시켰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경기지역 지원유세에서 “여론조사를 봐도 50∼60대에서 반드시 투표한다는 응답률이 60%에 그치고 적극 투표층을 보면 진보는 74%이지만 보수는 61.7%에 그친다”며 “과반 의석 달성이 결코 쉽지 않다”고 호소했다.
선거를 하루 앞두고 박빙 승부가 펼쳐지는 서울·경기지역을 돌아본 김 대표는 “특히 경합지역 적극투표층에는 야당 지지자가 많고 결집하는 반면, 우리 새누리당 지지자는 적극적이지 않은 것 같다”며 우려했다.
더불어민주당 역시 위기론을 내세우고 있다.
정장선 총선기획단장은 YTN 라디오에 나와 “100석 달성이 쉽지 않다”며 “수도권에서도 과반을 얻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더민주는 야권이 개헌저지선 확보에 실패한다면 새누리당의 일당독주를 막을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하며, 야권 지지자들의 결집 효과를 노리고 있다.
김종인 비대위 대표는 11일 대국민 성명에서 “‘일당 독재국회’가 성립될 수 있는 심각한 위기 상황에 처해 있다”고 지지자들의 위기감을 자극했다.
국민의당은 새누리당과 더민주와 반대로 유권자들에게 ‘희망’을 보여주는 전략을 취하는 모습이다.
이태규 전략홍보본부장은 CBS라디오에 나와 “언론에서 평가한 것처럼 ‘녹색바람’이 확연하게 불고 있다”며 “안철수 대표가 현장에서 지원유세를 해도 반응이 좋아 후보들이 고무된 상태”라고 했다.
이어 “수도권 접전지역의 승패에 따라 40석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총선은 과거와 달리 선거일이 다가오는데도 지지정당을 정하지 못한 부동층의 비율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실제로 갤럽이 지난 4~6일 휴대전화 임의걸기 방식으로 전국 성인남녀 1005명에게 조사한 결과 (95% 신뢰수준, 표본오차 ±3.1%포인트)에 따르면 지지정당에 대한 응답을 유보한 비율은 23%에 달했다.
이는 선거기간 이전인 1월 5~7일 1021명을 대상으로 한 같은 설문(표본오차 ±3.1%포인트, 95% 신뢰수준)에서 ‘지지정당 없음’이 22%였던 것에 비하면 오리혀 1%포인트 증가한 수치다.
한편 여야는 이날 최대 승부처인 수도권에서 마지막 유세에 나섰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수원을 시작으로 경기·인천·서울로 이어지는 수도권 유세를 펼쳤다.
김 대표는 수원갑·을·무, 인천 남동을, 서울 금천·구로을·용산·마포갑·성북갑 등 새누리당 후보가 열세에 놓였거나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는 선거구 20곳을 차례로 돌며 이들 지역의 표심을 훑었다.
그는 수원 유세에서 “새누리당의 압승만이 국민의 경제활성화 여망을 실현하고 청년들에게 일자리의 희망을 주는 유일한 길”이라며 “야당이 더이상 발목을 잡을 수 없도록 국민 여러분이 내일 선거에서 판결을 내리는 투표를 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새누리당을 아끼는 분들이 투표에 참여하지 않으면 과반의석 달성이 결코 쉽지 않아 중대위기라 생각한다”고 투표를 독려하면서 “새누리당은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만 두려워하면서, 국민을 섬기는 자세로 정치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도 김종인 대표가 이날 제주와 충북을 거쳐 서울 용산, 관악갑, 서대문갑, 종로 등 새누리당 또는 국민의당 후보와 접전을 벌이는 서울·경기 지역의 후보 20명을 지원하는 강행군을 이어갔다.
김 대표는 “야당답지 않은 야당을 선택하면 새누리당만 어부지리를 얻는다”며 “후보도 정당도 기호 2번 더민주를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김 대표의 마지막 유세 장소는 새누리당과 마찬가지로 지난달 31일 선거운동을 시작했던 서울 중·성동을의 동대문 신평화시장이다.
더민주는 이번 총선이 정부의 잘못된 경제 정책을 심판하는 선거라는 메시지를 거듭 강조하면서 집권 여당을 실질적으로 견제할 제1야당에 힘을 실어줄 것을 호소했다.
국민의당 역시 최근 호남에서 시작된 ‘녹색바람’을 수도권 경합 지역으로 확산시키고자 마지막 유세를 수도권에 집중했다. 호남이 아닌 지역에서 안철수 대표 외에 추가 당선자를 배출하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이다.
안 대표는 서울 유세에서 “기호 1번(새누리당)과 2번(더민주)은 그동안 너무나 많은 기회를 가졌지만 제대로 못 했다”면서 “다시 또 읍소하고 다시 또 기회를 달라고 하는데, 이번에 속으면 안 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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