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흡수원 조성·도시경관 개선"
![춘천시청사 전경.](/news/photo/202305/955609_646637_029.jpg)
강원 춘천시의 도시바람길숲 조성 청사진이 나온다.
시는 4일 대회의실에서 ‘춘천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도시바람길숲이란 외곽산림에서 생성되는 맑고 차가운 공기를 도심으로 끌어들이고, 도심지 내 녹지를 확충하여 찬 공기가 더 오래 머물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앞서 시는 지난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3년~2025년까지 연도별로 3단계로 나눠 조성사업이 추진된다.
이번 최종보고회는 향후 3년 동안 추진될 ‘도시바람길숲 조성사업’에 대한 세부 대상지 및 조성안을 담고 있다.
바람길 분석과 도심지 내 녹지 현황 등을 바탕으로 전문가 자문, 시민공청회에서 수렴한 의견을 종합적으로 반영한 결과다.
사업의 주요 대상지는 춘천순환로, 영서로, 스포츠타운길, 사우로, 공지천변 등 가로변, 하천변의 선형녹지이다. 또한, 도심지 내 시민들의 이용이 많은 유휴공유지인 춘천시립청소년도서관, 춘천예술촌, 김유정 문학촌 등이다.
1단계 사업 구간은 공지천변, 신촌천변, 스포츠타운길, 춘천순환로, 청소년도서관 등 총 8개소이며 2단계 구간은 김유정문학촌, 영서로, 김유정로, 후평산업단지 등 총 9개소, 3단계 구간은 소양로, 북한강변길, 약사천 수변공원, 소양강변길, 한계천 등 총 10개소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 경관을 개선하는 사업으로 더욱 건강하고 아름다운 도시가 조성될 수 있도록 시민분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이승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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