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과학기술대학교 외식조리제빵계열에서는 올해 스승의 날을 맞아 고교 은사님께 학생들이 직접 구운 쿠키를 전달하는 의미있는 행사를 가졌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십여년 전부터 학생들이 자발적으로 진행돼 온 전통 있는 행사로 재학생 40여 명이 함께 모여 쿠키(레몬큐브파운드, 사브레쿠키3종, 르벵쿠키) 제작부터 포장까지 직접 준비했고 출신고교 30여 개를 방문, 모교 은사님에 대한 존경과 감사의 뜻을 담아 전달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부정부패 방지법(김영란법)과 코로나19로 인해 옛 은사에 대한 감사의 표현도 제대로 하지 못하는 분위기이지만 묵묵히 교육현장에서 후진양성에 힘쓰시는 옛 스승님들을 응원하고자 자신들의 재능과 정성을 담은 쿠키 전달 이벤트를 진행했다.

문혜영 교수(외식조리제빵계열 부장)는 “미래의 한국의 식문화를 책임질 예비 조리사와 파티셰(제과제빵사)들이 서비스업에서 중요시 되고 있는 바른 인성을 갖춰 감사함을 표현하려는 학생들의 마음가짐이 대견하고 이런 전통이 계속 이어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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