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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의회 홍은정 의원,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에 대해’ 5분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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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구의회 홍은정 의원,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에 대해’ 5분발언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3.05.16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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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먹거리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소비할 권리...국민이 누려야 할 기본권

서울시의 효율성 강조한 개편안 중단돼야
홍은정 의원[도봉구의회 제공]
홍은정 의원[도봉구의회 제공]

서울 도봉구의회(의장 강신만)는 최근 제326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홍은정 의원이 ‘도농상생 공공급식사업에 대해’라는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실시했다고 16일 밝혔다.

홍 의원은 “도농상생 공공급식사업은 공공급식 영역에서 건강한 식재료 사용 확대 및 도농상생 공공급식 조달체계 확립을 통해 구민의 건강한 먹거리 가치를 실현코자 하는 것으로 도봉구는 경기도 양주시 장흥면에 동북4구 공공급식센터를 두어 동북4구의 MOU로 공동 운영하는 민간위탁 방식으로 2017년 12월에 위탁해 6년째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 의원은 “그런데 서울시는 ‘친환경 도농상생 공공급식’에서 ‘학교급식’으로의 전면개편안을 일방적으로 발표하며 친환경 식재료를 효율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조치라는 이유를 들었다”며 “이번 서울시 개편안은 어린이집 이탈 및 급식 질 하락 우려, 12개 산지 2500여 생산자들의 판로 중단에 따른 심각한 피해, 도농상생이 빠진 공공급식 정책 등의 많은 문제가 있음이 지적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에 홍 의원은 도봉구가 도농상생 공공급식사업에 대해 다음과 같은 관점으로 접근해야 할 것을 제시했다. 첫째, 도농상생 공공급식은 아이들부터 어르신까지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는 것이고 둘째, 전체농가의 6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가족농의 참여를 확대하며 셋째, 공공조달체계를 구축, 중간 유통비용을 생산자와 소비자에게 돌려주는 도농상생을 위한 사업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이후 빈부격차가 더욱 심화하고 있고, 저소득층의 먹거리는 점점 더 열악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건강한 먹거리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고 소비할 권리는 국민이 누려야 할 기본권으로 국가와 지자체가 최우선으로 지원해야 할 과제”라며 “이에 서울시의 효율성을 강조한 이번 개편안은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 여느 자치구와 달리 도봉구는 동북4구 권역 공공급식센터를 운영하며 효율과 내실을 모두 지켜가고 있다. 부디 도농상생 공공급식 사업이 본래의 취지대로 운영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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