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금요일 오전 2시간 동안 총 65회 운행 계획
경기도 김포시는 최근 개화→김포공항 가로변 버스전용차로 개통과 함께 70C, 70D 운행도 개시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70C는 고촌역에서 멀리 떨어진 대규모 아파트단지에서 출발해 김포공항역까지, 70D는 고촌역 인근 대규모 아파트단지 주변에서 김포공항역까지 가는 혼잡지역을 위한 맞춤형 출근급행버스이다.
버스전용차로 개통과 70C, 70D까지 운영한 결과 8시 기준 고촌역에서 김포공항역까지 버스 이동 시간은 약 9분(39.1%) 감소했다. 개통 전 23분 걸리던 운행 시간이 14분까지 줄어든 것이다.
김포의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른 아침부터 버스전용차로 개통에 따라 70번 버스의 운행 시간이 단축됐다는 긍정적인 글이 다수 게시됐다.
한 시민은 “(70번 버스를 이용한 것이)골드라인 이용할 때보다 10분 정도 빠른 것 같다”며 “내리는 곳도 지하철역 바로 앞이라 불편하지 않았다”고 했다.
고촌 아파트 단지에서 70C를 이용한 한 시민은 “2단지 정문 기준 19분 컷이네요. 버스 내부도 쾌적해서 앞으로 버스타려고요” 고 소감을 밝혔다.
시는 향후 월~금요일 오전 6시 30분부터 8시 30분까지 두 시간 동안 각각 70번 9회, 70A번 16회, 70B번 16회, 70C번 12회, 70D번 12회, 총 65회 운행할 계획이다.
김병수 시장은 “급행성과 정시성이 강화된 70번 버스의 적극적인 홍보로 지하철 이용 승객이 버스로 많이 분산되면 밀집으로부터 안전해 질 것이고 자가용을 이용해 출근하는 시민들도 버스전용차로의 편리함을 알면 버스를 많이 이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김포/ 방만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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