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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총선 선대위라도 빨리 구성하라"…당 지도부에 쓴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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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총선 선대위라도 빨리 구성하라"…당 지도부에 쓴소리
  • 대구/ 신용대기자
  • 승인 2023.06.13 13: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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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이 13일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선거대책위원회(선대위)라도 빨리 구성하라"고 지적했다.

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총선이 10개월도 남지 않았는데 의석수의 절반을 차지하는 수도권에는 그나마 남아있던 자원들마저 지방자치단체장으로 빠져나가 인재 고갈상태에 처했고 총선을 이끌 지역 중심인물마저 부재인 상태"라며 이같이 밝혔다.

홍 시장은 "대통령 측근 사람들조차 수도권 지역을 버리고 지방으로 간다고 하고, 그나마 서울지역도 강북이 아닌 (당 지지세가 강한) 강남에 출마하겠다고만 날뛰고 있으니 당 지도부는 도대체 무엇을 하고 있는지 걱정이 많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쳐]
[홍준표 대구시장 페이스북 캡쳐]

이어 "내년 선거도 막판 막가파 공천으로 무책임한 선거를 치를 것인지 요즘 당 지도부 하는 거 보니 참 걱정"라고 토로했다.

또 "새 정부의 미래라는 큰 화두로 승부를 해야 하는데 지도부가 나서서 매일 같이 갑론을박하는 지루한 논쟁은 진영논리에 갇힌 대한민국의 현재 상태에서는 무익한 논쟁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1996년 4월 총선을 앞두고 김영삼 전 대통령은 2년 전부터 김현철 소장을 중심으로 사실상 총선 기획단을 만들어 전국 모든 지역구를 샅샅이 조사해 지역 맞춤형 인재를 발탁, 해방 이후 처음으로 수도권이 보수정당이 승리하기도 했다"고 상기시키기도 했다.

[전국매일신문] 대구/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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