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천군이 논에서 벼를 제외한 다른 식량작물을 재배하는 농업인 또는 농업법인에 각종 보조금과 공공비축미를 추가 배정한다고 29일 밝혔다.
군은 올해 쌀 수급과 농가소득의 안정을 도모하기 위해 전략작물직불제, 논 이모작 재배농가 지원, 벼 재배면적 감축 협약 등 다양한 논 타작물 지원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수입 의존도가 높은 콩, 하계 조사료 등을 벼 대신 재배하면 기존 기본형 공익직불금에 추가로 직불금을 지원하는 전략작물직불제를 추진한 지원단가는 계절과 품목에 따라 다르며 겨울철에 식량작물(밀·보리)이나 조사료를 재배하면 1ha 당 50만 원, 여름철 논콩·가루쌀 재배 시 100만 원, 하계 조사료는 430만 원이 지급된다.
같은 필지에 겨울철 밀·조사료를, 여름철 논콩·가루쌀을 이모작하면 추가로 100만 원이 더 지원돼 총 25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벼 재배면적 감축협약은 지난해 벼 재배 농지 또는 감축협약 참여 재배농지에 올해 벼 이외의 다른 작물을 재배하거나 휴경했을 때 신청할 수 있다.
하계 전략작물 직불제엥 참여하고 쌀 적정 생산협약에 참여한 농가에는 감축실적에 따라 1h당 40kg 상당 150~300포의 공공비축미를 배정받을 수 있다.
군은 논에 타작물로 논콩을 재배하는 농가에 생산장려금 지원사업을 자체적으로 실시함에 따라 논콩 생산량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천/ 노영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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