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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후쿠오카현 수영장서 14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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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 후쿠오카현 수영장서 14일 개막
  • 김나현기자
  • 승인 2023.07.13 2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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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다이빙 우하람(왼쪽부터), 김수지와 아티스틱스위밍 허윤서가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0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다이빙 우하람(왼쪽부터), 김수지와 아티스틱스위밍 허윤서가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국 다이빙 간판 우하람(25·국민체육진흥공단)과 김수지(25·울산광역시청), 아티스틱 스위밍 새 역사를 쓰는 이리영(22·부산수영연맹)과 허윤서(17·압구정고)가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 첫날, 화려한 연기로 대회 시작을 알린다.

제20회 세계수영선수권은 14일 개막한다.

14일 오전 10시에는 일본 후쿠오카현 수영장에서 다이빙 여자 1m 스프링보드 예선이 열린다.

여자 1m 스프링보드는 김수지가 2019년 광주에서 3위에 올라, 한국 여자 수영 선수 사상 최초의 메달리스트가 된 종목이다.

김수지는 이번 대회에도 1m 스프링보드 예선에 출전한다. 김나현(강원특별자치도청)도 스프링보드 위에 선다.

총 48명이 출전하는 여자 1m 스프링보드 예선에서 상위 12위 안에 들면 15일 오후 3시 30분에 열리는 결승에 진출한다.

김수지는 허리 통증 탓에 부담을 안고 후쿠오카에 도착했다.

하지만, 2013년부터 이번 대회까지 6회 연속 세계수영선수권에 출전한 '관록'을 앞세워, 결승 진출을 목표로 첫 연기를 펼칠 계획이다.

 

제20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다이빙 선수단이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20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진행된다. [연합뉴스]
제20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다이빙 선수단이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제20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는 오는 14일부터 30일까지 일본 후쿠오카에서 진행된다. [연합뉴스]

도쿄올림픽 남자 3m 스프링보드에서 한국 다이빙 역사상 최고인 4위에 오른 '간판' 우하람도 14일 오후 3시에 열리는 1m 스프링보드로 후쿠오카 세계선수권 일정을 시작한다.

우하람은 2019년 광주 대회에서는 1m 스프링보드 4위에 올랐다.

2013년부터 2019년 4회 연속 세계선수권에 출전했던 우하람은 지난해 부다페스트 대회는 허리 부상 탓에 불참했다.

우하람은 "어쩔 수 없는 상황이었지만, 지나고 나니 세계선수권 연속 출전 기록이 끊겨 아쉽다"며 "지난해 11월에 허리 시술을 했고 이후 2∼3개월 재활에 매진하다가 3월에 기술 훈련을 시작했다. 훈련량이 충분하지 않지만, 몸 상태는 좋다. 최대한 좋은 연기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우하람도 상위 12명 안에 들면 16일에 열리는 1m 스프링보드 결승에 나선다.

'다이빙 3형제'(김영남, 김영택, 김영호) 중 유일하게 후쿠오카 세계선수권에 나온 김영택(제주도청)도 1m 스프링보드 예선에 출전한다.

김영택은 "지난해에는 세계선수권에 출전하지 못했다"며 "4년 만에 기회를 얻었으니 후회 없는 경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사실 우하람과 김수지가 가장 신경 쓰는 종목은 올림픽 정식 종목인 3m 스프링보드다.

이번 대회 3m 스프링보드에서 결승(상위 12명)에 진출하면, 2024년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얻는다.

우하람은 19일, 김수지는 20일에 3m 스프링보드 예선을 치른다.

 

제20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아티스틱스위밍 국가대표 이리영(왼쪽)-허윤서가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제20회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아티스틱스위밍 국가대표 이리영(왼쪽)-허윤서가 11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기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리영과 허윤서는 14일 오후 3시 마린 메세 후쿠오카홀에서 시작하는 듀엣 테크니컬 예선에 참가한다.

39개 팀 중 상위 12개 팀이 결승행 티켓을 획득한다.

이리영과 허윤서는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에서 현 점수체계가 도입된 2013년 이후 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세계선수권 결승(12위)에 진출했다.

둘은 "최근 규정이 기술적인 난이도에 중점을 두는 쪽으로 바뀌었다. 난이도 점수를 잃지 않고자 정확한 동작을 취하는 훈련을 했다. 또한, 예술적인 요소도 놓치지 않으려고 힘썼다"며 "경기 당일에 좋은 연기를 펼쳐 꼭 2회 연속 결승에 진출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리영은 14일 오전 9시에는 솔로 테크니컬 예선을 치른다.

지난해 부다페스트에서 이리영은 솔로와 듀엣 모두 결승에 진출하며,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의 새 역사를 썼다.

14일 솔로와 듀엣 모두 상위 12위 안에 들면, 이리영은 또 한 번 한국 아티스틱 스위밍 역사에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다.

지난해 듀엣 경기만 출전한 허윤서는 이번 후쿠오카에서는 솔로 프리에도 나선다. 솔로 프리 예선은 17일 오전에 열린다.

2019년 슬로바키아 사모린에서 벌인 아티스틱스위밍 유스 세계선수권 솔로에서 5위에 오른 허윤서는 "성인 세계선수권에서는 처음으로 솔로 경기에 나선다"며 "유스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냈으니, 이번 세계선수권에서도 결승 무대에는 꼭 서고 싶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김나현기자
Nahyeon@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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