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 축구부(감독 박규선)가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에서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한남대에 따르면 지난 16일 강원도 태백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제18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 백두대간기’ 결승전에서 아주대와 승부차기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고 17일 밝혔다.
한남대는 아주대와 팽팽한 접전을 벌이다 후반 38분 김민재 선수가 선취골을 넣으며 1대0으로 앞서갔다. 후반 추가시간에 아주대가 동점골을 넣으며 연장전이 시작됐다. 연장 전반 9분 한남대 정승배 선수가 골망을 가르며 앞서가다 연장 후반에 아주대가 다시 동점골을 넣으며 승부를 2대 2로 만들었다.
양팀의 희비는 승부차기에서 엇갈렸다.
한남대는 승부차기에서 아주대를 3대2로 꺾고 2년연속 정상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한남대 오준서 선수가 최우수선수상, 윤상은 선수가 수비상, 김용범 선수가 골키퍼상을 받았다. 이어 박규선 감독과 김평진 코치가 최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한남대는 최근 2년 동안 3차례 ‘우승’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제17회 1.2학년 대학축구연맹전’과 올해 봄 ‘제59회 춘계대학축구연맹전 통영기’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한남대 축구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박규선 감독은 “우리 선수들이 어려운 훈련을 잘 버텨줬으며 2년 연속 대회 우승을 차지해 너무 기쁘다. 학교 구성원들의 열띤 응원이 선수들에게 큰 힘을 준 것 같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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