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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범죄 취약한 무인점포 보안체계 강화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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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범죄 취약한 무인점포 보안체계 강화 필요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3.07.27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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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운 강원 강릉경찰서 서부지구대 경위

지난해 7월 서울 관악구와 금천구에서는 10대 2명이 무인점포 21 곳을 돌며 절단기로 결제 단말기를 뜯어 현금 500여만 원을 훔치치는 사건이 있었다. 이처럼 최근 무인점포에 대한 범죄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키오스크로 인해 인건비가 들지 않고 운영이 편리하다는 장점 때문에 영역이 넓어지면서 범죄에 취약한 무인점포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전국 기준으로 2019년 203건에서 2020년 367건, 2021년 1천604건, 2022년 6월까지 4천740건으로 대폭 증가하였으며 전체 무인점포 절도사건 중 토·일요에 발생한 사건이 43.4%에 달했다.

수법 또한 다양한데 전문적인 금고털이부터 바코드를 찍는 척만 하고 가져가거나 일부만 결제하고 나가고 CCTV가 있음에도 당당하게 결제 없이 그냥 나가는 사람도 있다. 범죄 연령으로는 10대가 34.8% 가장 높은데 이용객 대부분을 차지하는 미성년자들이 감시자가 없는 무인점포의 취약점을 이용하여 범죄 유혹에 쉽게 빠지기 때문이다.

경찰에서는 지역안전순찰이나 탄력순찰을 통해 주변 순찰을 하고 소액이라고 하더라도 절도죄로 6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만원 이하의 벌금으로 처벌될 수 있음을 홍보하고 있다. 하지만 업주 스스로도 점포 이용시 신분증 태그 같은 확인 시스템을 설치하는 등 보안체계를 강화하고 점포 내 처벌 문구를 게시하는 것이 범죄예방에 도움이 된다.

[전국매일신문 독자투고] 정대운 강원 강릉경찰서 서부지구대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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