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잠박물관·길상사·우리옛돌박물관 등
![오동숲속도서관에서 체험하고 있는 잼버리 대만 참가 청소년들. [성북구 제공]](/news/photo/202308/974977_666877_2627.jpg)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잼버리 대만참가 청소년들에게 고려대학교(총장 김동원)와 협력해 고려대학교 기숙사를 숙소로 제공하고 문화체험 프로그램을 지원했다고 10일 밝혔다.
지난 8일 오후 16시 이후 순차적으로 입소한 대만 참가 청소년들은 첫날 새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으며 9일에는 성북구가 운영하는 ‘성북시티투어’ 일정을 소화했다. 성북시티투어는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릴 정도로 근현대 역사·문화 자원이 풍부한 지역 특색을 활용해 외국인 등 방문객을 위해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매회 조기 매진이 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백석과 자야의 사랑 이야기와 법정스님의 무소유 정신이 깃든 길상사, 성북동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는 우리옛돌박물관, 자연 속에서 책과 함께 힐링할 수 있는 오동숲속도서관 등을 체험한 대만 청소년들은 한국말로 ‘성북구 멋져요’를 외치기도 했다.
오동숲속도서관에서 대만 청소년들과 환영의 인사를 나눈 이승로 구청장은 “폭염과 태풍 우려로 조기 퇴영한 아쉬움을 잘 이해한다”며 “지붕 없는 박물관으로 불릴 정도로 대한민국의 중요한 역사문화재가 집약한 성북구에서 뜻깊은 추억을 많이 쌓기를 바라고 무엇보다 출국까지 건강을 잘 챙겨달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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