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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노동인권센터 개소 1주년…"노동 가치 존중받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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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 노동인권센터 개소 1주년…"노동 가치 존중받아야"
  • 안양/ 배진석기자
  • 승인 2023.08.2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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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무법인·심리상담센터 등과 협력체계 구축
독립·전문성 확보…"노동문화 사업 적극 확대"
개소 1주년을 맞은 안양시 노동인권센터를 최대호 시장이 둘러보고 있다. [안양시 제공]
개소 1주년을 맞은 안양시 노동인권센터를 최대호 시장이 둘러보고 있다. [안양시 제공]

경기 안양시 노동인권센터(이하 센터)가 개소 1주년을 맞았다. 지난 2021년 설립 추진 전담팀이 구성돼 조례 제정, 주무관청 승인 등 절차를 거쳐 지난해 8월 동안구 범계역 인근에 문을 연 센터는 지난 1년간 안양시 노동자의 권익 증진을 위한 기반 구축에 힘을 쏟아왔다.

개소 직후 취약노동계층 법률 지원을 위해 법무법인 시민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노무사를 비롯해 정책·교육 등 분야의 직원을 채용해 현재 3개팀 17명으로 조직을 구성했다.

센터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6월까지 총 345건의 노동자 상담 및 12건의 권리구제를 실시했다. 올해 4월부터 ‘찾아가는 노동인권 상담소’도 운영 중으로, 총 9회의 상담을 진행했다. 

코로나19를 겪으면서 일자리 양극화로 노동환경은 더 열악해졌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시는 플랫폼노동자, 이동노동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의 노동인권 보호에 대한 지역 차원의 세심한 지원의 필요성 절감하고 지난해 1월 비영리 사단법인을 설립했다.

대부분의 노동 관련 센터들이 위탁운영체제로 운영되는 것과 달리 안양시 노동인권센터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비영리 사단법인’으로 설립되어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할 수 있도 했다.

센터는 노동인권정책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을 추진 중으로 이를 통해 ‘2024~2026 안양시 노동인권 정책에 대한 기본계획’을 수립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노동인권 정책을 발굴할 예정이다.

손영태 노동인권센터장은 “더 나은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시에 특화된 노동정책을 계속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안양/ 배진석기자
baejs@jeon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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