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부터 내년 2월까지 현금없는 시내버스 시범 운영
5·10·492·493·500·600 등 9개 노선·28대 버스 대상
5·10·492·493·500·600 등 9개 노선·28대 버스 대상
충남 천안시 시내버스에서 현금 요금함이 사라질 전망이다.
시는 내달부터 내년 2월까지 6개월간 시내버스 일부노선을 대상으로 현금함 없는 시내버스를 시범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시범 운영 대상은 5, 10, 492, 493, 500, 600, 601, 603, 621 등 9개 노선과 28대의 버스다.
그동안 시내버스요금결제가 가능한 신용카드 사용이 증가하고 알뜰교통카드, 천안사랑카드, 삼성페이 등 교통카드가 활성화함에 따라 시내버스 현금승차 비율은 2020년 5.3%, 2021년 3.8%, 2022년 3.2% 수준으로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이에 시는 9월과 10월 2달간은 현금함을 병행 운행하고 이후 시범 시내버스에서는 현금결제 없이 카드로만 탑승할 수 있도록 운행할 예정이다.
시는 이에 따른 불편이나 부작용이 없도록 철저히 대비할 방침이다.
시범운영 기간 중 카드 미소지 승객들은 큐알 코드를 통한 모바일 교통카드 발급, 차량 내 비치된 교통카드 구입, 요금 계좌이체 등 다양한 현금 대체 방법으로 시내버스를 탈 수 있다.
시는 현금 없는 시내버스를 통해 시내버스 현금결제에 따른 운행 지연 및 안전사고 예방, 수입의 투명성 제고, 현금관리 비용 절감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규운 시 대중교통과장은 “시범운영 기간 중 발생하는 문제점을 면밀히 분석해 본격 시행 전 시민 불편 사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천안/ 신동국기자
shind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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