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순천대학교(총장 박진성)는 최근 순천대의 전신인 순천농업전문학교 출신인 윤형두 동문(범우사 대표)이 대학발전기금으로 1000만 원을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날 대학발전기금으로 1000만 원을 기탁한 범우사 윤 대표는 지난해 모교의 80주년을 기념해 국보급 유물인 고려 시대 초조대장경(대반야바라밀다경 제565권)과 재조대장경(대방광불화엄경 제54권) 인쇄본을 순천대 박물관에 기증했으며 지난 2014년에는 금속활자본 66권을 도서관에 기증한 바 있다.
또 1985년부터 총 2만 2000여 권의 도서를 기증해 순천대 도서관에 범우 윤형두 문고가 별도로 운영되는 등 다수의 도서와 지금까지 총 7400여만 원의 대학발전기금을 기부했다.
이번 기탁식에서 윤 대표는 “최근 전국 대학이 학령인구 감소로 재정 압박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적은 금액이지만 모교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하는 마음으로 이번 기탁을 결심하게 됐다”며 “순천대 박 총장의 성공과 모교의 성장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박진성 총장은 “세계적인 출판인이자 널리 알려진 수필가인 윤형두 대표님은 그 자체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돼주고 있다”며 “대학 발전을 위해 늘 앞장서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기부해주신 기금은 후배들을 위해 소중히 활용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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