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파주시는 오는 8일 ‘파주 칠중성 역사적 가치와 활용’을 주제로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칠중성 종합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적성면에 위치한 칠중성은 삼국의 통일 전쟁 시 나당 연합군에 의해 고구려 침공 때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으며, 통일 이후에는 신라와 당나라 간의 전투에서 그 역할이 매우 컸던 것으로 알려져 있다.
칠중성은 현재 문화재보호 구역 대부분이 군사시설로 이용되고 있어 조사와 정비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한 실점이다. 이에 향후 체계적인 조사·정비·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이번 학술대회를 기획하게 됐다.
학술대회는 서영일 한백문화재연구원장이 ‘국가사적 파주 칠중성’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주제발표에서는 ‘파주 칠중성의 역사적 가치’(윤성호 한성대학교 교수), ‘한국전쟁 파주 칠중성 부근 전투와 보존적 가치’(양영조 한국전략연구위원), ‘파주 칠중성의 활용방안’(박지영 문화더하기연구소 대표), ‘한국 디지털 헤리티지 사례와 칠중성 디지털 복원 전망’(박진호 고려대학교 교수)을 발표한다.
발표에 이어 김길식 용인대학교 교수를 좌장으로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토론자로는 이상훈 육군사관학교 교수, 이우형 현강역사문화연구소장, 강아리 문화위드유더봄 대표, 안형기 고려대학교 교수가 나선다.
[전국매일신문] 파주/ 임청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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