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동두천시는 전날 박형덕 시장이 정부서울청사에서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과 면담했다고 5일 밝혔다.

이날 면담에서 박 시장은 우 위원장과 지방시대 구현을 위한 국가균형발전 정책을 논의하며 기회발전특구 지정 등의 지역 현안을 건의했다.

박 시장은 “동두천시는 70년이 넘도록 시 면적의 절반을 미군에게 내줘 제대로 된 기회조차 얻지 못하고 있다”고 말하며 “그럼에도 수도권에 포함돼 있다는 이유로 지방보다 더 열악한 기업조성 환경을 감내하고 있다”며 시의 현실적 어려움을 토로했다.

이어 “수도권, 비수도권의 이분법적 규제로 역차별 상태에 처해 있는 동두천과 같은 지자체에 기회발전특구 지정과 같은 새로운 기회를 부여하는 것이 진정한 균형발전이자 지방시대의 구현”임을 강조하며 지방시대위원회의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이에 우 위원장은 “동두천시의 입장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국가균형발전과 지방자치 실현을 위해 관련 법 개정 등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동두천/ 진양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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