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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육양국 연계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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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에 ‘육양국 연계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 조성
  • 경북/ 신용대기자
  • 승인 2023.09.10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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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포항시 등 8개기관과 MOU
국내 최초… 총 1조5200억 원 투자
2028년까지 30MW 4개동 등 조성
'육양국 연계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 조성 위한 투자양해각서 체결. [경북도 제공]
'육양국 연계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 조성 위한 투자양해각서 체결. [경북도 제공]

경북 포항에 국내 최초로 ‘육양국 연계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가 조성된다.

10일 도에 따르면 포항시, 산업통상자원부, 경북도, SK에코플랜트, DCT텔레콤, KB 자산운용, 한국전력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등 8개 기관은 지난 8일 도청 화백당에서 ‘육양국 연계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번 투자양해각서 체결에 따라 SK에코플랜트와 DCT텔레콤·KB 자산운용은 포항 블루밸리 국가산업단지 내에 총사업비 1조 5천2백억 원을 투자해 30MW 데이터센터 4개동과 국제 해저광케이블 및 육양국을 2028년까지 조성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국가 간 통신의 99%를 처리하는 국제 해저광케이블 기지인 육양국과 연계한 더욱 빠르고 저렴한 국제통신망을 이용해 글로벌 수요를 겨냥한 다수의 데이터센터가 집적되는 점으로, 싱가포르나 일본 등 선진국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는 데이터 산업 모델이다.

포항에 투자되는 ‘육양국 연계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는 국제경쟁력을 갖춘 디지털 인프라로 동북아시아 국제통신망의 주요 거점 역할과 함께, 수도권과 부산 중심의 상업용 데이터센터 관련 산업이 지방에서도 가능하다는 것을 입증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산자부는 수도권 전력난 완화를 위해 적극적인 지방 분산정책을 펼쳐왔고 이에 도를 비롯해 전국의 많은 지자체에서 적극적인 데이터센터 유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데이터센터 수도권 선호 현상이 지속되고 있고 고객수요가 확보되지 않은 일부 지역의 데이터센터는 유치 후에도 투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도와 시는 지난 1월부터 산업통상자원부, 투자기업 및 관련 기관과 함께 34회에 걸친 맞춤형 지원 TF를 운영하며 성공적인 사업추진 및 대응 전략을 논의해왔다.

이날 협약에서 도는 산업통상자원부, 포항시, 한국전력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등과 긴밀
하게 협력해 전력 공급 및 인·허가사항을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했다.

이철우 지사는 “착공을 앞둔 경북도청 신도시 KT 공공형 클라우드 데이터센터에 이어, 포항에 대규모 글로벌 데이터센터 캠퍼스가 들어서면 경북은 AI·빅데이터 등 첨단 지식 서비스 산업을 획기적으로 발전시킬 수 있는 가장 중요한 디지털 인프라를 갖추게 된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데이터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인력양성 등 다양한 정책들을 펼쳐 경북이 디지털 경제 시대를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경북/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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