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월 평균 315.75명 씩 2526명 ↑
2012년 509명 대비 67배 늘어나
40대 이하 주민 76.3% ‘젊은 도시’
충남 내포신도시 인구가 상승세를 타며 3만 5000명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아파트 입주 물량이 늘고 종합병원 조기 개원과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 기대감이 높아지며 속속 새 터를 잡고 있다.
14일 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내포신도시 인구는 3만 4229명으로 집계됐다.
7월 말 3만 3684명에 비해 545명 증가한 규모다.
출범 첫 해인 2012년 말 내포신도시 인구는 509명에서 2015년 말 1만 950명, 2016년 말 2만 162명으로 급증했다.
이후 2017년부터 5년여 동안 2만 명대를 유지하며 완만한 상승세를 보이다 지난해 7∼10월 5개 아파트 입주가 진행, 같은 해 10월 3만 338명으로 3만 명을 돌파했다.
올들어서는 3만 1703명으로 출발해 지난달까지 2526명이 증가, 월 평균 315.75명 씩 늘었다.
지난달 말 내포신도시 인구를 행정구역별로 보면 홍북읍(신경리) 2만 5970명, 삽교읍(목리) 8259명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 1만 7177명(50.2%), 남성 1만 7052명(49.8%)으로 여성이 약간 많다.
연령별 비율은 ▲40대 20.3%(6953명) ▲30대 18.2%(6242명) ▲10세 미만 14.1%(4810명) ▲10대 13.4%(4601명) ▲50대 13.1%(4476명) ▲20대 10.3%(3510명) ▲60대 7.1%(2443명) ▲70대 2.4%(807명) ▲80대 1.0%(340명) ▲90세 이상 0.1%(47명) 등이다.
40대 이하가 2만 6116명으로 76.3%를 차지해 30∼40대 젊은층이 10대 이하 어린 자녀와 거주하며 ‘젊은 내포신도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도 관계자는 “도가 중점 추진 중인 종합병원 조기 개원과 공공기관·기업 유치, 서해선 KTX 연결을 비롯한 정주여건 개선 등이 급물살을 타면 더 급격하게 인구가 유입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8월 말 기준 내포신도시 공동주택 개발 목표 4만 23세대 중 준공은 1만 7579세대, 공사 진행은 6810세대, 허가는 7593세대로 나타났다.
민선8기 힘쎈충남이 개원 시기를 3년 앞당긴 내포신도시 종합병원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투자사업 타당성 조사를 거쳐 내년 중앙투자심사 후 첫 삽을 뜰 예정이다.
명지의료재단은 2026년 3월 내포신도시 종합병원 개원을 목표로 2807억 4100만 원을 투입, 3만 4155㎡의 부지에 건축연면적 3만 6960㎡, 11층 규모로 건립한다.
공공기관 유치를 위해서는 중점 유치 대상 34개 기관을 추리고, 충남 우선선택권(드래프트제)과 대형 기관 우선 이전 반영 등을 요청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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