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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끝내자" 충남-전북 상생협력 한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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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등 끝내자" 충남-전북 상생협력 한뜻
  • 충남취재본부/ 한상규기자
  • 승인 2016.04.27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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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유산 등재 계기 협력 확대
내달 상생협력 협약 체결 방침

금강하굿둑 해수(海水) 유통 문제 등으로 갈등을 빚었던 충남도와 전북도가 협력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해 백제역사유적지구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계기로 두 도가 문화 관광 사업은 물론 사회기반시설 확충 분야까지 힘을 모으는 분위기다.
 

27일 충남도와 전북도에 따르면 두 자치단체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백제역사유적지구를 활용한 문화관광 활성화 문제 등 최근 상생협력 과제를 주고받았다.
 

충남 공주 공산성과 부여 능산리 고분군, 전북 익산 왕궁리 유적 등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지역을 연계해 수학여행단이나 중국 및 일본 관광객을 유치하는 데 함께 노력하자는 의미다.
 

백제역사유적지구의 관리·활용은 물론 확장 등재도 공동 추진하며 유적 복원 및 관광 인프라 확충 등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해 노력하자는데 뜻을 함께했다.
 

이와 함께 대규모 국제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오는 7월 전북 무주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와 오는 9월 충남 공부와 부여에서 열리는 백제문화제의 성공 개최를 위해 두 자치단체의 문예팀이 교차 공연하는 방안에 대해 검토하고 있다.
 

이밖에 충남에서는 장항선 복선전철 예비타당성 조사 통과에 대해, 전북에서는 수서발 고속철도 개통시 전라선 증편에 대해 공동 대응하자고 각각 의견을 제시했다.
 

충남도와 전북도는 이러한 문제들에 대해 의견을 모은 뒤 이르면 내달 안희정 충남지사와 송하진 전북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상생협력 협약을 체결할 방침이다.
 

두 도는 협력 가능한 사업들에 대해 힘을 모으기 시작하면 현재로서는 양보하기 어려운 사업들에 대해서도 대화와 타협을 통해 통일된 의견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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