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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치매 걱정없는 도시 구현" 안전망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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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치매 걱정없는 도시 구현" 안전망 구축
  • 고양/ 임청일기자
  • 승인 2023.09.20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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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원과 치매조기검진 사업 운영…지난해 1318명 혜택
ICT·AI 기반 스마트 통합 관리 추진…"치매 친화도시 조성"
경기 고양특례시가 인구 고령화로 치매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촘촘한 치매 안전망 구축에 본격 나섰다.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특례시가 인구 고령화로 치매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촘촘한 치매 안전망 구축에 본격 나섰다. [고양시 제공]

경기 고양특례시가 인구 고령화로 치매 환자가 급증함에 따라 촘촘한 치매 안전망 구축에 본격 나섰다.

시는 동네의원과 협력하고, 정보통신기술(ICT)을 확대하는 등 치매 예방 사업을 다각도로 펼친다. 또 치매환자와 가족을 대상으로 맞춤형 치매 통합관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시는 덕양구 45개소, 일산동구 21개소, 일산서구 33개소 등 총 99개소 동네의원과 업무 협약을 맺은 가운데 지난해에는 시민 1318명이 치매 조기 검진 혜택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동네의원 검진 결과에서 치매로 의심되는 경우, 치매안심센터에서는 대상자에게 무료로 진단 검사를 실시하고, 협력의사 진료 후 결과에 따라 인지강화 프로그램 등을 진행한다.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스마트 치매조기검진 사업도 추진한다.

‘모바일 ARS(자동응답서비스) 치매조기검진’은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도 시간과 장소의 제약 없이 비대면 모바일 서비스를 활용해 치매 위험도를 평가할 수 있다. 

지난해 11월 약 500명을 대상으로 시범 사업을 실시했고, 지난 상반기에는 1659건의 검사를 진행, 올해 총 7천 건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치매 진단뿐만 아니라 원격 화상진료 서비스 등 관리까지 가능한 시스템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다.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대회. [고양시 제공]
한마음 치매극복 걷기대회. [고양시 제공]

아울러 일산서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 도입한 ‘AI 말벗 로(老)벗 서비스’도 호평을 받고 있다. 치매 고위험군의 치매 예방을 위해 관내 거주 60세 이상 어르신에게 인공지능(AI) 시스템이 주1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한다. 

치매안심마을 5개소도 운영하고 있다. 일산서구 일산2동, 송포동, 덕양구 행주동, 일산동구 중산동, 백석2동 등 총 5곳이 치매안심마을로 지정돼 있다. 

치매안심마을에서는 경로당을 대상으로 치매 선별 검사를 실시하고, 치매 예방, 인지 강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아울러 작업·원예·음악·미술·운동 등 분야의 치매 환자 쉼터 프로그램과 함께 치매 환자 가족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 등을 제공한다. 

또한 덕양구 토당동의 ‘기억지도공원’에 가면 산책로를 걸으며 기억 찾기 프로그램과 다양한 인지활동을 체험해 볼 수 있다. 

일산동구보건소 치매안심센터에서는 치매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치매 환자와 가족,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치매 안심 공동체 구축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고양/ 임청일기자 
imci@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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