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천∼화도가 12월 28일 개통될 예정이다.

26일 경기 남양주시에 따르면 이 구간은 남양주시 화도읍과 포천시 소흘읍 28.7㎞를 왕복 4차로로 연결하며 민자도로로 추진, 2018년 12월 착공했다. 사업비는 1조4천836억 원이다.

이 도로가 개통되면 남양주에서 포천까지 기존 도로보다 거리는 21㎞, 시간은 약 17분 각각 단축될 것으로 예상됐다.

이와 함께 이 구간과 연결된 화도∼조안IC 4.9㎞도 같은 시기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앞서 화도∼양평 17.6㎞ 중 조안IC∼양평 12.7㎞는 지난 5월 개통됐으나 당시 화도∼조안IC는 공사가 마무리되지 않아 미개통 구간으로 남았다.

남양주시는 수도권 제2순환도로 포천∼화도∼양평 46.3㎞가 개통되면 서울∼양양 고속도로, 중부 내륙선 등과 연결돼 지역 경제 활성화와 주민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 도로 북부 구간은 김포∼파주(25.4㎞), 파주∼양주(24.8㎞), 양주∼포천(5.9㎞), 포천∼남양주 화도(28.7㎞), 화도∼양평(17.6㎞) 등 총 102.4㎞이다. 이 중 포천∼남양주 화도, 화도∼양평 등 2개 구간은 민자도로로 추진됐다.

연말까지 양주∼포천∼남양주∼양평 52.2㎞가 연결된다. 파주∼양주는 내년 말, 김포∼파주는 2025년 말 각각 개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한편 시는 호평동과 수동면을 동서로 연결하는 고속화도로 건설을 추진한다.

민간 사업자가 이 도로 건설을 제안했다. 수석호평도시고속도로 동호평IC∼화도읍∼수동면∼제2경춘국도 11.2㎞를 왕복 4차로로 연결하는 내용이다.

이 도로가 개설되면 국도 46호선 남양주∼춘천, 지방도 387호선 화도∼수동 등의 교통량을 분산해 상습 정체 현상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적격성·타당성 조사와 기획재정부 민간 투자심의 등을 거쳐 이르면 2028년 착공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남양주/ 김갑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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