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양궁 '올림픽 3관왕' 안산(광주여대)과 '막내 에이스' 임시현(한국체대)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놓고 격돌한다.
임시현은 3일 양궁 여자 개인전 준결승에서 중국의 리자만에게 슛오프 끝에 6-5(28-29 30-27 29-29 27-27 28-28 <10-9>)로 이겼다.
이어진 준결승에서 안산이 중국의 하이리간을 7-3(30-30 28-25 28-28 28-28 30-25)으로 물리치면서 결승전에서 한국 선수 간의 맞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임시현은 만 20세로 올해 국가대표 선발전을 1위로 통과했으며 월드컵 무대에서도 가장 좋은 성적을 내 대표팀의 '막내 에이스'로 떠오른 선수다.
안산은 2020 도쿄 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 양궁 3관왕을 이뤄낸 한국 양궁 최고 스타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인전과 단체전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이로써 한국 양궁은 여자 개인전 금메달 1개와 은메달 1개를 확정했다.
한국 선수가 아시안게임 개인전 금메달을 따내는 것은 2014년 인천 대회 정다소미(현대백화점) 이후 9년 만이다.
2006년 도하 대회부터 3개 대회 연속으로 여자 개인전 금메달리스트를 배출한 한국 양궁은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중국에 금메달을 내준 바 있다.
[전국매일신문] 김나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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