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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시민 행복 체감 ‘버스 이용 서비스’ 개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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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시민 행복 체감 ‘버스 이용 서비스’ 개선 추진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3.10.05 16: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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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교통 요금인상과 함께 서비스 개선 방안 마련
버스 실내 공기질 개선·야간 하차조명·충전USB 등
유정복 인천시장. [인천시 제공] 
유정복 인천시장. [인천시 제공] 

인천시가 만성적인 대중교통 운송 적자 해소를 위해 오는 7일부터 버스·도시철도 등 대중교통 요금 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시민들의 교통편의는 물론 교통약자를 위한 서비스 개선에 나선다. 

5일 시에 따르면 일반버스는 1250원에서 1500원을 비롯, 좌석 1300원에서 1500원, 광역 2650원에서 3000원, 지하철 1250원에서 1500원으로 인상된다.  

시는 ‘시민이 행복한 인천 버스 이용 환경 구현’을 위해 4대 추진전략, 19개 세부 과제가 담긴 ‘시민 행복 체감 버스 이용 서비스 개선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유정복 시장은 “편리하고 쾌적한 버스 수요자 중심의 버스 실내·외 환경 개선안을 마련했다”며 “2026년까지 순차적으로 공기청정기를 설치해 버스 실내 공기질을 개선하고, 이용객 하차 때 시야를 확보하고 사고 위험을 줄이기 위해 버스 하차문 상·하단에 야간 하
차조명을 설치하는 한편, 실내 측면에 휴대폰 충전 USB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버스 실내·외 부착물을 정비해 쾌적한 환경으로 개선하고 인천만의 특성이 반영된 고유브랜드 신디자인을 입혀 수준 높은 도시 이미지를 창출한다.

실제로 폭염, 한파, 미세먼지, 매연 등 계절·환경적 요인으로 발생되는 불편 해소를 위해 버스 쉘터와 편의시설을 개선하고, ‘도심형 스마트 쉘터’ 설치를 위해 표준디자인 개발 및 시범 공모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안전하고 안심할 수 있는 버스운송 체계 구축을 위해 에코드라이빙 시스템을 도입, 사고율 감소(보험료 인하), 온실가스 배출 감소 등 이용 시민의 안전성과 환경 개선 방안을 마련한다. 

특히 택지개발, 산업단지 조성으로 인한 인구 유입 등으로 교통 편의성이 저하된 교통 혼잡지역에는 내년까지 시내버스 16개 노선 59대를 증차할 예정이며, 이후 교통수요를 감안해 지속적인 노선조정 및 신설(증차)을 추진하기로 했다. 

내년 1월에는 서울 출·퇴근 불편 해소를 위해 검단~강남, 청라~양재꽃시장 간 2개 광역 M버스 노선 운행이 개시되며 올해 추가 신설 요청한 노선은 10월 신설 여부가 결정날 예정이다. 어르신, 장애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를 위해 이동 편의도 높이기로 했다.

연내에 시내버스 교통약자 배려석에 그림문자(픽토그램) 활용 교통약자석 등받이 커버를 제작·설치하고, 내년까지 교통 소외지역에 사전대기 승차 알림 장비를 설치한다. 

또 현재 661대인 저상버스를 2026년까지 1345대로 확대, 장애인·노령층 등 교통약자의 버스 이용 편리성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다.

출·퇴근 목적지 정시성과 탑승 혼잡 시 승차 효율성을 확보하고자 ‘태그리스 결제 시스템 시범운영’을 준비할 예정인데 모니터링, 조사평가를 거쳐 2026년 태그리스 결제 시스템을 본격 도입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시민이 체감하는 운송업, 운수종사자 등의 역할과 책임성 도모를 위해 시민 모니터단 구성, 운수 종사자 및 관리자 안전·친절 교육, 운송 질서 확립 지도·감독, 불편 민원 카카오 채널 신고 및 홍보, 시내버스업체 경영 및 서비스 평가 등을 강화해 시민 체감 
서비스 개선장치를 제도화할 계획이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향후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에 귀 기울이고, 노·사·정이 함께 노력해 시내버스 이용 시민이 체감하는 친절과 양질의 버스 운송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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