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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내 이상행동 'AI'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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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내 이상행동 'AI'로 잡는다
  • 임형찬기자
  • 승인 2023.10.09 11: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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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교통공사-서울디지털재단, 인공지능·빅데이터 활용 업무협약 체결
흉기 난동과 살인 예고 게시물 등으로 국민 불안감이 커진 지난 8월 7일 오후 서울 강남역 지하쇼핑센터에서 경찰특공대 대원들이 순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흉기 난동과 살인 예고 게시물 등으로 국민 불안감이 커진 지난 8월 7일 오후 서울 강남역 지하쇼핑센터에서 경찰특공대 대원들이 순찰하고 있다. [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교통공사와 서울디지털재단은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지하철 내 이상행동을 감지하는 모델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9일 공사에 따르면 이번 협약에 따라 '생성형 AI 기반 이상행동 탐지 추적 모델 기획 연구'를 진행한다.

지하철 안에서 이상행동이 발생할 경우 AI가 실시간으로 상황을 인지해 관제 담당자와 현장에 이를 알리도록 하는 모델 개발을 목표로 한다.

폐쇄회로(CC)TV 영상의 묘사 정보와 행동 패턴을 텍스트로 변환하는 '이미지 캡셔닝'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인공지능·빅데이터 활용 분야 공동협력을 위한 서울디지털재단-서울교통공사 업무협약식. [서울교통공사 제공]
인공지능·빅데이터 활용 분야 공동협력을 위한 서울디지털재단-서울교통공사 업무협약식. [서울교통공사 제공]

두 기관은 오는 12월까지 기술 테스트와 모델 설계를 마치고 서울지하철 5호선 중 한 역사를 선정해 기술력을 검증할 계획이며, 이후 전 역사에 확대 적용하게 된다.

백 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생성형 AI를 기반으로 한 이상행동 탐지 추적 모델은 지하철 내 난동 등 불특정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사건·사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기술"이라며 "공사의 인프라와 재단의 기술 역량을 접목해 안전한 지하철을 구축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앞으로도 서울 도시철도에 디지털 서비스가 확대 적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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