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메이저리그행 '이정후' 키움 마지막 홈경기 출전…헬멧벗고 인사
상태바
메이저리그행 '이정후' 키움 마지막 홈경기 출전…헬멧벗고 인사
  • 김나현기자
  • 승인 2023.10.11 10:0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회말 대타로 나선 키움 이정후가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회말 대타로 나선 키움 이정후가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올 시즌 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도전하는 이정후(25·키움 히어로즈)가 수술 석 달 만에 전격 복귀해 키움의 마지막 홈경기에 출전했다.

이정후는 10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벌어진 키움과 삼성 라이온즈의 홈경기에 5-3으로 앞선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박수종의 대타로 출전했다.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대타로 나선 키움 이정후가 타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대타로 나선 키움 이정후가 타격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7월 27일 왼쪽 발목에 매스를 대 사실상 올 시즌을 일찍 접은 이정후는 두 달 넘게 재활 중으로, 키움의 시즌 마지막 홈경기에 맞춰 팬들에게 작별 인사를 하려고 경기에 출전했다.

타석에 들어서기 전 이정후는 헬멧을 벗어 객석의 관중에게 공손하게 인사했다.

이정후를 보려고 중앙 지정석에 앉아 있던 MLB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피트 퍼텔러 단장도 일어나 박수로 환영했다.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대타로 나선 키움 이정후가 타격 후 파울 판정에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10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3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8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 대타로 나선 키움 이정후가 타격 후 파울 판정에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정후는 삼성 오른손 구원 투수 김태훈과 무려 12구 접전을 벌였다. 우선상 쪽으로 2루타성 타구를 날리기도 했지만, 타구는 파울 라인을 살짝 벗어났다.

결국 이정후는 수비 시프트로 야수진이 오른쪽으로 몰린 사이 3루수 땅볼로 잡혔다. 전력으로 1루로 뛴 이정후는 수술 후 재활도 성공리에 이뤄지고 있음을 알렸다.

이정후는 9회초에는 중견수로 수비도 했다. 타구를 직접 처리하진 않았다.

키움은 3-0으로 앞서다가 8회초 수비 때 무사 만루에서 3점을 허용했다.

삼성 김지찬이 투수 문성현을 맞힌 내야 안타로 타점을 올렸고, 김성윤의 내야 땅볼과 키움 포수 김동헌의 3루 송구 실책을 묶어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나 키움은 공수교대 후 1사 1루에서 임지열이 좌측 펜스를 넘어가는 투런 아치를 그려 승기를 잡았다. 임지열의 홈런으로 달아오른 분위기는 곧이어 이정후의 등장으로 절정을 찍었다.

[전국매일신문] 김나현기자
Nahyeon@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