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보검이 목소리 재능 기부 형태로 '미나리' 배리어프리 버전 제작에 참여했다.
24일 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배우 박보검이 정이삭 감독의 영화 '미나리' 배리어프리 버전의 내레이션을 맡았다고 밝혔다.
배리어프리 버전은 시·청각 장애인을 위해 화면을 설명해주는 음성 해설이나 화자의 대사와 소리에 대한 정보를 알려주는 한글 자막을 넣어 제작한 영화다.
앞서 박보검은 2015년 배리어프리 단편영화 '반짝반짝 두근두근'에 출연하기도 했다.
'미나리' 배리어프리 버전 연출은 '남매의 여름밤'(2020), '어나더 레코드: 이제훈'(2022) 등을 선보인 윤단비 감독이 담당했다.
'미나리'는 지난 2021년 개봉한 영화로 한국을 떠나 미국 아칸소로 이주한 한인 가족에 관한 이야기다. 할머니 '순자' 역의 윤여정은 이 영화를 통해 한국 배우 최초로 미국 아카데미시상식 여우조연상 트로피를 안았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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