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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명의의 시선] 일교차가 부르는 퇴행성관절염, 나도 관절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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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명의의 시선] 일교차가 부르는 퇴행성관절염, 나도 관절염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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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10.24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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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원 국제바로병원 병원장

온라인에서는 질환에 대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본인과 다른 질환이거나, 잘못 아는 것을 두고, 전부의 질환을 예측하는 것은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는 말과 같다.

인천 국제바로병원을 찾는 상당 부분의 환자들이 자신의 병을 진단하고 묻는 것이 일상이다. 섣부른 판단이 본인은 물론 가족들에게까지 피해를 줄 수 있기 때문에 정확한 진단을 받고, 자신의 병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특히 의학 분야에서는 비전문가가 함부로 판단하면 예상할 수 없을 만큼, 큰 대가를 치러 악화하는 경우도 다반사다.

퇴행성관절염 흔히 ‘관절염’이라고 불리는 이 질환은 나이가 들면서 생기는 대표적인 한국인의 병이다. 노화 과정으로 관절 속의 연골이 닳아 없어져 뼈와 뼈가 맞닿아 극심한 통증을 일으키며, 염증도 생겨 관절의 변형을 불러 온다. 일반적으로 체중을 지탱하는 부위인 무릎에 쉽게 발생하며, 50세 이상의 여성들에게서 많이 나타난다.

퇴행성관절염의 대표적인 증상은 ‘통증’이다. 서 있을 때는 물론 일어설 때 무릎관절이 아프거나 부들부들 떨린다. 이 외에도 굽혔다 펼 때 소리가 나는 경우, 바로 섰을 때 무릎 사이에 주먹크기 이상의 틈이 벌어지거나 유연성이 떨어지고, 계단을 내려갈 때 욱신욱신 아파온다면 퇴행성관절염을 의심해야 한다. 일반인이 쉽게 관절염 자가진단을 해볼 수 있도록 아래와 같은 체크리스트를 마련했다.

[국제바로병원 제공]
[국제바로병원 제공]

초기 퇴행성관절염이라면 2~5개 정도가 체크될 것이다. 만약 6개 이상이라면 현재 퇴행성 관절염이 이미 상당부분 중기 이상 진행된 것으로 지금부터는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요구된다. 항목 중에 하나라도 해당된다면 관절에 좋은 운동이나 체중관리를 비롯 생활습관을 바꿔보는 것이 좋다. 하지만 위의 자가진단은 개인이 부담 없이 스스로 ‘체크’하는 잣대일 뿐이다.

필자가 서두에서 밝혔듯이 환자 본인이 결론을 함부로 잘못 내리면, 병을 키우거나 더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 퇴행성관절염은 만성질환으로, 한번 걸리면 저절로 치유되는 질병이 아니다. 그러므로 관절전문병원 전문의의 검사를 통한 초기 발견 및 치료가 가장 좋다. 요즘은 각종 건강 정보가 여기저기 넘쳐나고, 일반인의 지식 수준이 많이 높아졌지만, 진단은 정형외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이 가장 중요하다.

■ 로봇인공관절 수술과 비로봇 수술을 선택하게 해야

퇴행성 관절염은 비교적 간단한 X-ray 검사만으로도 확인이 가능하다. 다만 관절염을 동반한 다른 질환이 있는 경우, 정밀 MRI 검사를 하게 된다. 관절염의 치료는 일반적으로 초기에는 약물치료나 재활운동 등으로 이루어지며, 중기가 넘어갈 경우에는 심각성을 갖고 전문의의 소견을 따라 주사치료 등 보존적 치료방법을 따라 오랜기간 관절염 관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퇴행성 관절염 말기로 가면 관절내시경 수술이나 인공관절 수술을 해야 되는데 자신의 관절 상태에 맞는 최신의 다양한 수술법과 로봇인공관절수술 그리고, 비로봇수술을 선택할 수 있고, 수술 후에는 예전과 같은 건강한 생활이 가능해진다.

특히 무릎이 불편하다면 자가 진단을 통해 본인의 상태를 하루빨리 파악하고, 관절전문 병원을 찾아 전문의와 상담하기를 권한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정진원 국제바로병원 병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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