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삼척시는 오는 28일 오후 삼척향교 전통문화체험 숲 ‘인의예지림’ 준공식을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시는 지역의 전통문화 계승과 산림문화의 건전한 이용을 위해 총사업비 21억 원을 투입해 도심지역인 삼척향교 일원 6.5㏊에 소나무 등 교목류 33종 1009여 주, 수국 등 관목류 34종 6만1250여 본, 둥굴레 등 초화류 22종 7만200여 본 등 전통문화체험 숲 ‘인의예림’을 조성했다. ‘인의예지림’은 전통누각인 옥서루와 전망대인 세한대, 최대 300명이 관람 가능한 야외무대 등을 함께 갖췄다. 

국화, 맨드라미, 바늘꽃 등 계절 꽃밭인 사계 화원과 비비추·나리·팜파스·맥문동 등 야생초화원도 함께 조성됐다.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정원인 단아원, 녹차 밭인 솔녹원, 수생 식물·곤충·양서류를 관찰할 수 있는 삼색버들연, 투호·제기차기 등 전통놀이 체험장인 어울마당도 마련됐으며 오색단풍숲, 삼척향교 전통 소나무 숲인 효행솔숲도 즐길 수 있다. 

이 외에도 향교에서 강원대학교를 거쳐 시청으로 연결되는 1.72㎞ 구간의 북정산숲길과 인의예지림 내 1.65㎞ 구간의 산책로 등을 조성했다.

이번 행사는 1부 준공식과 2부 기념음악회가 진행된다. 준공식에서는 사업추진 경과보고, 옥서루 누각 현판 제막식 등이 진행되며 기념음악회에서는 가수 최백호, 국악인 박애리, 팝페라 가수 이상규, 가수 강허달림이 참여하는 축하 공연과 전통 타악 공연 등이 마련된다.

시 관계자는 “새롭게 조성된 전통문화체험 숲이 시민 누구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하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이 되고 도심 속 미세먼지 차단 역할까지 하는 숲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삼척/ 김흥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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