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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대표 누각 '삼척 죽서루' 국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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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대표 누각 '삼척 죽서루' 국보된다
  • 삼척/ 김흥식기자
  • 승인 2023.10.29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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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 국보 지정 예고···30일 의견 수렴 후 확정
‘삼척 죽서루’ 전경. [문화재청 제공]
‘삼척 죽서루’ 전경. [문화재청 제공]

'삼척 죽서루'가 국가지정문화재 국보로 지정될 예정이다.

29일 강원 삼척시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최근 '삼척 죽서루'를 국가지정문화재 국보로 지정할 것을 예고했다.

삼척 죽서루는 관동팔경의 제1경으로 한국 전통건축사상인 자연주의 건축의 백미(白眉)로 평가되고 있는 대표적 건축물로 창건 및 중건 기록과 문학·회화 작품이 다수 있는 역사적 가치, 건축물의 수리 등 변화과정 기록이 잘 보존된 기록적 가치, 누정의 다양한 문화성과 지역성을 가지고 있는 문화적 가치, 자연과 인공이 완벽한 조화를 이룬 건축적·경관적 가치 등이 높이 평가됐다. 

죽서루의 창건 시기는 명확한 기록은 알려져 있지 않지만 고려시대 문인인 김극기가 죽서루에 올라 지은 시가 전해지는 것으로 보아 늦어도 12C 경에는 창건된 것을 알 수 있다.

시는 지난 2020년부터 삼척 죽서루 국보 승격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로 문화재 지정 연구용역과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그리고 이 과정을 통해 도출된 국보 지정 가치성을 재확인하고 지난해 강원도의 사전심의를 거쳐 문화재청에 국보 지정을 신청, 문화재청은 올해 3월에 죽서루 현지실사를 했다. 

시는 내달 삼척 죽서루 국보 지정 염원을 담아 지역적 정체성 확립과 지속발전 가능성을 탐색하는 삼척학 포럼을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문화재청은 30일간 의견을 수렴한 뒤 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국보 지정을 확정할 계획이다.

[전국매일신문] 삼척/ 김흥식기자
kimh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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